 |
지난번 기고에 임신 중 일어나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하여 임산부의 몸에는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데 그 중 한 가지가 바로 치주 질환에 말씀드렸습니다.
금주에는 건강했던 잇몸이 임신 후에는 자주 붓기도 하고 또한 치과 치료를 받고자 해도 치료 시 마취제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지 등 임산부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임신 중 치아 관리법 및 치료시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신초기, 3개원, 임신8개월 이후 치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임신 초기 3개월은 태아의 주요 기관이 만들어지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유산 가능성도 있으므로 가급적 치과 치료를 피하는 게 좋으며, 치과 치료를 받기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임신 중기에는 발치나 임플란트를 제외한 잇몸, 충치 치료와 스케일링 등의 치료가 가능하며 신경치료에 사용하는 소량의 마취약은 태아에게 큰 영향을 주기 않기 때문에 미루지 말고 치료를 받는게 좋으며 치과 엑스레이 촬영도 방사선의 양이 매우 낮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임신 8개월 이후 말기에는 치과 치료에 대한 스트레스나 치료 시 자세로 인한 혈압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조산 등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과 치료를 피하는 게 좋습니다.
이상으로 임신 중 치아 관리 및 치료 시기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무엇보다 임신하고 나서 치과 치료가 부담스럽다고 방치하지마시고, 가능하면 임신 중이라도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잇몸 질환을 예방해 주시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됩니다.
shnews j5900@chol.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