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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자원순환단지’, “폐기물 매립.소각장 아니다”시흥시, 장현지구・죽율동 주민 집단민원에 입장 밝혀 / 28만4,503㎡ 부지에 1,502억 원 투입 2021년 초 착공
  • 이희연 기자
  • 승인 2019.08.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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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모동 신시흥전력소 일원 개발제한구역 28만4,503㎡ 부지에 조성 예정인 ‘시흥자원순환단지’ 조감도.

시흥시가 재활용사업장 집적화로 적법입지 확보 및 도시미관 개선과 재활용 자원의 체계적 순환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시흥자원순환특화단지’에 대해 죽율동 및 장현지구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집단민원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시흥시청 홈페이지 민원게시판 「시흥시에 바란다」에는 일주일 전부터 “자원순환시설 백지화”, “시흥자원순환단지 결사반대” 등을 주장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고 12일 죽율동 푸르지오아파트 입주민들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절대 자원순환단지(폐기물처리장 및 소각장) 건설은 안됩니다.」는 국민청원을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시흥시청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시흥자원순환특화단지' 관련 민원.

이들 주민들은 “아파트 주변에 쓰레기 소각장이 생긴다는데 제대로 된 공청회 없이 사업승인이 어떻게 가능하냐. 유해물질 가득한 폐기물 쓰레기 소각장 결사반대”라거나 “장현지구 입주예정자로 군자동 근처에 자원순환단지(쓰레기 매립 및 소각장)이 생긴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다. 송전탑도 모자라 2km 내 이런 시설이 생긴다는 것은 사람이 살지 말라는 의미로밖에 생각이 안 된다. 자원순환단지를 전면 백지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흥자원순환특화단지'를 막아 달라는 국민청원이 진행 중이다.

이에 시흥시는 13일 시청 홈페이지 「알림광장」을 통해 “시흥시 자원순환단지 이렇게 조성됩니다.”라는 자료를 게시하고 주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시흥시는 “자원순환단지가 각종 쓰레기집합소, 폐기물 처리장이 될 것”이라는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자원순환단지는 재활용업체의 정비 및 적법입지 확보를 위한 것이기에 폐기물시설의 입주는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기오염, 악취발생 환경오염 우려”라는 주민들의 지적에 대해서도 시흥시는 “소각장 등 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올 수 없기에 대기오염물질, 악취 등이 발생하지 않고 재활용업체 운영으로 인한 환경영향은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검증, 승인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시는 또 “자원 활용은 명분이고 향후 폐기물소각장, 쓰레기매립장 등과 같은 혐오시설 사업으로 변경 또는 확장될 것”이라는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업 취지와 맞지도 않고 향후 자원순환특화단지를 변경, 확장 또는 연접해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도 없으며 별도 제도적 장치 마련을 통해 사업변경이 불가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흥자원순환단지 역시 부산의 자원순환단지와 유사하게 조성될 것”이라는 주민들의 주장과 관련해 시흥시는 “부산 생곡지구 쓰레기매립장 및 소각장 등 폐기물처리시설은 특화단지 건립 이전에 조성된 것으로 자원순환단지가 생긴 이후 추가적으로 조성된 것이 아니다”라며 주민들이 잘못 인지하고 있는 내용을 바로 잡았다.

특히 시흥시는 “주민 몰래 밀실행정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2018년 11월 주민설명회, 2019년 3월 4개 지역(푸르지오아파트, 동보아파트, 사랑마을, 봉우재마을)에 대한 주민간담회를 실시했고 앞으로도 절차에 따라 공청회 이외에도 ‘주민협의체’ 구성을 통해 수시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민간주도 사업이기에 사업자 이익위주로 변질될 것”이라는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시는 “2017년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해 특수목적법인은 시흥시를 포함한 공공기관이 51%의 지분을 확보, 공공성을 기반으로 사업이 진행됨은 물론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사업시행이익이 법으로 정해져 있는 만큼 이익 위주의 사업으로 진행되거나 변질될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시흥시는 “시흥자원순환단지는 철저한 환경영향 평가와 충분힌 주민의견을 수렴해 쾌적하고 청결한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시는 주민과 상시 소통・공유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어 주민과 함께 시흥자원순환단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모동 신시흥전력소 일원 개발제한구역 28만4,503㎡ 부지에 총사업비 1,502억 원(추정)을 투입해 조성되는 ‘시흥자원순환특화단지’는 시흥시(43%)・한국산업은행(8%)의 공공 지분(51%)과 한화도시개발공사(44%)・한화건설(5%) 등 민간사업자(49%)가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흥자원순환특화단지’ 입주업체 수는 123개소로 시흥시는 지난 5월 열린 제266회 임시회기 중 제출한 ‘시흥시 에코밸리 일반산업단지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출자 등에 관한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의결됨에 따라 일련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0~2021년 토지보상 및 공사에 착공해, 2022년 도시기반시설 설치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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