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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의회가 6일 오전 ‘일본 정부의 부당한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지난 2일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에서 배제하는 등 아베 정부의 일방적인 무역 보복 조치가 취해지자 시흥시와 시흥시의회가 “일본 정부의 부당한 경제보복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을 밝혔다.
시흥시는 2일 「일본의 경제보복, 시흥시가 함께 대응하겠습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아베 정부의 일방적인 무역 보복 조치에 깊은 유감의 뜻과 함께 “올해 예정된 일본과의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불매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흥시는 “문재인 정부의 엄정한 대응을 적극 지지하며 일본의 부당한 경제 조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시청과 산하기관 공공 물품 구매 시 일본 제품 제외, 시가 발주하는 공사계약 시 각종 건축자재에서 일본산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흥시는 더불어 “시화국가산업단지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비상 대응 팀을 만들며 관내 기업과 시민의 피해가 없도록 지방정부의 역할을 다할 것”을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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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의회 김태경 의장이 '일본 정부의 부당한 경제보복 규탄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
시흥시의회도 6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일본 정부의 부당한 경제보복 규탄 결의문」을 채택하고 “52만 시흥시민과 시흥시의회는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과 비상식적인 경제보복 조치 등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시흥시의회 김태경 의장은 결의문을 통해 일본 정부를 향해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질서에 반하는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 즉각 철회, ▲역사왜곡 중단 및 대한민국 대법원 판결 존중과 일본 기업들의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즉각 이행 등을 촉구했다.
시흥시의회는 또한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일본 방문 자제 및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앞장서고 시흥시의회와 장기간 교류해 온 일본 하치오지시와의 우호협력 관계를 중단할 것”을 결의했다.
김태경 의장은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행동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시흥시의회 의원 모두와 시흥시민이 함께 강력히 대응함은 물론 시흥지역 경제에 어떤 피해도 용납하지 않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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