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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곶동주민센터, 실향민 어르신에 새집 마련
  • 안정화 기자
  • 승인 2019.07.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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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곶동주민센터가 실향민 어르신에게 새집을 마련, 월곶동 적십자 봉사회 등이 이사를 도왔다.

월곶동주민센터가 실향민 박정숙(95) 어르신에게 LH전세임대 아파트를 마련해 드려 화제다. 박정숙 어르신은 평안북도 선천이 고향으로 한국전쟁 이후 홀로 남하해 식당일용직, 공사장잡부, 씨앗장수를 하며 주로 움막생활을 살다 10여 년 전에 월곶동 변두리로 남의 땅을 빌려 컨테이너에 거주하기 시작했다.

이곳은 도심지역과 떨어진 산업지역으로 화재, 안전, 폭염, 한파 등에 취약해 90세가 넘으신 여자어르신이 홀로 살기에는 문제가 많은 지역이다. 특히 지금 같은 여름철에는 컨테이너 실내 온도가 40도에 육박해 고령의 어르신이 홀로 살기에는 매우 문제가 많았다.

어르신은 10년 넘게 이곳에서 살아왔는데 이곳에서 삶을 마감하고 싶다며, 거주지 이전을 반가워하지 않았지만 월곶동주민센터가 어르신과 함께 거주지를 알아보고 끊임없이 1년여를 설득한 끝에 이사를 결정했다.

월곶동 행정복지센터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새집 이사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월곶동 적십자 봉사회, 동영산업, 우리동네관리소 등 4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이사 및 입주청소를 도왔다.

새집으로 이사한 박정숙 어르신은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어 이렇게 좋은 집에 들어왔다. 월곶동 자원봉사자분들게 감사하다”며 “이제 마지막 소원은 북녘 땅에 가족을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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