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스마트폰 앱으로 지방세 고지서를 받아보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지방세 모바일 고지·납부제’를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바일 고지서는 신청에 동의한 사람에 한해 7월 15일에 고지되는 ‘건물분 재산세’부터 발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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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5일에 고지되는 ‘건물분 재산세’부터 스마트폰으로 지방세가 고지된다. |
납부는 은행이나 계좌이체 등을 사용하지 않고 스마트폰 간편결제를 통해 신용카드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의 종이고지서와 납부체계(현금납부·계좌이체·ATM기기·ARS 전화자동응답 등)도 가능하다.
7월 건물분 재산세는 첫 번째로 시행되는 모바일 고지서라는 점에서 종이고지서를 병행 발송하나, 주민세부터 모바일 고지를 신청한 사람에게는 종이고지서 발송을 중단한다.
다만 기존 통합지방세정보시스템 전자사서함이나 위택스에 등록한 개인 이메일에도 함께 발송해 확인할 수 있고, 이용을 원하지 않을 경우 신청 해지하면 된다.
이번 지방세 모바일 고지·납부제 시행으로 연간 1천억 원에 달하는 제작·발송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종이고지서의 분실로 본의 아니게 지방세를 체납하는 불이익을 예방하고, 세금 납부를 위해 직접 은행 등을 방문하거나 가상계좌번호·납부금액 등을 입력·송금하는 수고도 덜 수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 고지서 이용자에게는 지자체별로 고지서 한 건당 150원에서 500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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