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할머니들의 손맛이 담긴 ‘고령자친화기업’인 (주)찬이랑밥이랑이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안정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도시락, 위탁급식 문화의 고급화를 선도하고 있다 |
어르신들과 손주 벌 되는 젊은 청년들이 서로 호흡을 맞춰가며 식자재를 가공・포장하고 배송으로까지 이어지는 과정은 하루 이틀 해본 솜씨들이 아니다.
‘맛과 정성, 자부심’으로 도시락, 위탁급식 문화의 고급화를 선도하고 있는 ‘고령자친화기업’ (주)찬이랑밥이랑(대표이사 이순남)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안정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노인사회문제 해결에 일조하고 있다.
 |
| (주)찬이랑밥이랑 직원들이 도시락을 포장하고 있다. |
‘고령자친화기업’은 65세 이상 노인이 70%,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30%는 이들로 채워져 있다. 그래서 (주)찬이랑 밥이랑 직원 26명의 평균 연령은 60세 정도이다.
지난 2010년 경기도 초기투자비 지원 사업에 선정돼 시니어클럽의 ‘시장형 사업단’으로 12평작은 공간에서 시작한 ‘찬이랑밥이랑’은 2016년 보건복지부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에 선정돼 2017년 3월 거모동 지금의 자리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
| (주)찬이랑밥이랑 직원들이 배달가는 차량 기사들의 안전운전을 바라며 배웅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인증 제14호 ‘고령자친화기업’ (주)찬이랑밥이랑은 그간 경기남부지역 예비군 훈련장 도시락 공급, 부천 관내 고교 위탁급식을 비롯해 시흥시와 인근 지역에서도 도시락 및 뷔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
| 시흥시니어클럽 관장이자 (주)찬이랑밥이랑 이순남 대표이사(비상근). |
시흥시니어클럽 관장이자 (주)찬이랑밥이랑 대표이사(비상근)를 맡고 있는 이순남(56) 관장은 “정부보조금을 받아 어르신들을 지원하는 공익활동사업은 어느 단체나 어느 지자체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어르신들에게 안정되고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시장형사업’의 확장이 절대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
이순남 관장은 “시흥시니어클럽은 전국 150개 시니어클럽 가운데에서도 ‘시장형사업’에 대한 열정과 특화된 노하우로 가장 규모 있고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전국 각지에서 시흥시니어클럽을 벤치마킹하기기도 합니다.”라며 “시니어클럽이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 보조금을 통한 ‘공익활동’에 의존하기보다 ‘시장형사업’을 더욱 확장시켜 고령화사회, 초고령화사회를 대비한 어르신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의견을 피력한다.
이순남 관장은 “시흥시니어클럽 ‘시장형사업’ 중 하나인 「여러분농장」은 도시농업농장 운영을 통한 수익창출 모델로 이곳에는 약 100여분의 어르신들이 농작물 재배, 체험학습장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라며 “어르신들께서 틈틈이 시간 되시는 대로 농장에 나오셔서 즐겁게 일하시고 그에 상응하는 경제활동 대가를 받아 가시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뵐 때마다 ‘시장형사업’을 세분화시켜 이를 더욱더 확장시킨다면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사업 구상이 머리를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더불어 이순남 관장은 시흥시니어클럽 ‘시장형사업’에서 한층 발전된 ‘고령자친화기업’ (주)찬이랑밥이랑과 같이 자생력을 갖춘 기업이야말로 가까운 미래에 도래할 ‘고령화사회, 초고령화사회’의 노인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한다.
한편 시흥시니어클럽은 ‘공익활동사업’, ‘고령자친화기업’, ‘시장형사업단’, ‘고유사업’ 등 22개 사업에 약 1,700여 어르신들에게 일자를 제공하고 있다. <☎(주)찬이랑밥이랑 311-5579>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