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나들이 철 4월, 각종 재난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된다.
행정안전부가 통계(재해연보, 재난연감)에 따른 발생빈도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나타난 관심도를 고려한 4월 중점 관리 재난안전사고는 도로교통사고, 자전거사고, 미세먼지, 화재 등으로 나타났다.
먼저 봄나들이 철에 장거리 이동 등 차량 이용량이 증가 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최근 5년(2013~2017)간 사고발생건수 연간 월평균 92,349건, 4월 평균 93,029건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사고 원인은 운전자 법규위반(99%)으로 직진 우회전 진행 방해(56%), 부당한 회전(11%), 안전거리 미확보(9%), 긴급차피양 의무 위반(7%), 과속(5%), 기타(11%) 등이다.
또한 따뜻한 날씨로 자전거 이용이 늘면서 사고 위험도 높아지는 시기이다. 최근 5년(2013~2017)간 자전거사고건수는 연간 월평균 2,678건, 4월 평균 2,838건이다.
사고는 대부분이 도로상에서 발생(4,528건, 84.9%) 하였고, 원인으로는 운전자 부주의(61%), 충돌·추돌(24%), 안전수칙 불이행(13%), 정비 불량(0.7%), 기타(0.7%) 이다.
자전거 이용 전 안전모 착용하기, 과속하지 말기, 자전거 승차 중 휴대전화 또는 DMB 시청하지 않기, 야간에 전조등 및 후미 등 켜기 등 안전수칙 숙지가 필요하다.
이 밖에도 봄철 바람의 특성(양간지풍, 높새바람)과 건조한 기후로 임야 등 화재가 발생 할 경우에 큰 산불로 이어져 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원인별로 보면 실화(88%)가 대부분이고 특히 부주의(60.5%)로 발생하였으며, 그 밖의 자연적 요인(1%), 방화(1%), 미상(10%)으로 나타났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