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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 결석[의학칼럼] 신천연합병원 정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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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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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쓸개)은 간의 아래쪽에 붙어있는 작은 주머니로 간에서 분비된 담즙은 담낭으로 들어가서 약 6-10배로 농축되어 저장하고 있다가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30분 내에 전부 십이지장으로 방출된다. 담낭 결석은 이 담즙이 응고되고 굳어서 딱딱한 물체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2017년 기준 담낭결석 환자는 16만 3천명으로 2012년 12만 7천명에 비해 연평균 5.1% 증가하였고(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 이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담낭 결석은 고지방식이나 과도한 인스턴트 섭취 등의 잘못된 식습관, 비만 또는 급격한 체중 감소, 운동 부족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고 40대 이상에서 흔히 발견되며 남자보다 여자에서 더 많다. 담낭 결석이 생기면 소화 불량이나 설사, 지방변 등 여러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특별히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있고 있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종합 검진이나 다른 이유로 병원을 찾아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기름진 음식이나 과식 후 명치 또는 우상복부 통증, 소화 불량, 무른 변같은 증상이 있다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담낭 결석의 근본적인 치료는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는 것으로 담낭염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결석의 크기가 2cm 이상 큰 경우, 담낭 용종이 동반된 경우, 담낭 기능의 이상을 초래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다만 증상이 없고 결석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로 주기적으로 추적 관찰하여 크기가 커지는지 담낭 용종이 생기는지 지켜볼 수도 있다. 수술은 3~4개의 구멍을 통해 복강경 수술로 진행하여 수술 2~3일 후에는 퇴원 후 일상 생활이 가능하므로 큰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수술 후에는 흔한 말로 “쓸개 없는 사람” 이 되지만 담즙은 간에서 생성하므로 소화 기능에는 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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