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교통문화지수’가 81.29점으로 전국 평균(75.25점)을 훨씬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 ‘교통문화지수’ 81.29점은 전국 인구 30만 이상 29개 시 단위 그룹 중 4위(B등급),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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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평균(75.25점)을 넘어선 81.29점으로 조사됐다. |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2018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흥시는 ‘운전·교통안전실태’에 대한 평가는 양호하게 나타났지만 ‘보행행태’ 부분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교통문화지수’는 ▲A등급(상위 10%), ▲B등급(상위 25%), ▲C등급(중위 30%), ▲D등급(하위 25%), ▲E등급(하위 10%)으로 구분해 평가됐다.
인근 부천시 ‘교통문화지수’는 87.46점으로 1위(A등급), 안산시는 79.44점으로 12위(C등급), 광명시는 73.95점으로 23위(D등급)로 나타났다.
인구 30만 이상 시 단위 그룹을 대상으로 평가한 ‘2018 시흥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전국평균 78.45%)은 8점 만점에 6.52점(81.5%) ▲방향지시등 점등률(71.51%)은 7점 만점에 5.37점(76.7%) ▲차량신호 준수율(96.54%)은 12점 만점에 11.37점(94.75%) ▲안전띠 착용 수준(84.60%)은 11점 만점에 11.0점(100%)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84.60%)은 6점 만점에 5.54점(92.33%)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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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교통문화지수' 조사결과 시흥시민들의 보행의식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그러나 ▲규정 속도 준수율(54.08%)은 51.5%로 ‘C등급’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 빈도(28.7%)는 38.38%로 ‘E등급’ ▲음주운전 빈도(8.84%)는 11.11%로 ‘D등급’으로 평가됐다.
인구 30만 이상 29개 시 단위 그룹을 대상으로 한 시흥시의 ‘보행행태’ 평가는 상당부분 부정적으로 나타났는데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91.9%)은 88.31%로 21위(D등급) ▲보행자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14.16%)은 16.17%로 19위(C등급)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에서의 무단횡단 빈도(35.86%)는 38.38%로 20위(D등급)로 보행자의 안전의식이 매우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30만 이상 시 단위 그룹의 ‘교통안전실태’ 평균 점수는 13점 만점에 6.02점인 가운데 시흥시는 8.17점으로 10위(B등급)로 평가됐다.
세부적으로 ▲지자체 교통안전 전문성 확보여부(4점)가 3.30점으로 6위(B등급) ▲지역교통안전정책 이행 정도(5점)가 1.80점으로 20위(D등급) ▲지자체 교통안전 예산확보 노력(2점)이 2.0점으로 1위(A등급) ▲지자체 사업용 차량 안전관리 수준(2점)이 1.07점으로 5위(B등급)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인구 및 도로연장 당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0.90명으로 15위(C등급) ▲인구 및 도로연장 당 보행자 사망자 수는 0.72명으로 16위(C등급) ▲사업용 자동차 대수 및 도로연장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76명으로 14위(C등급)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교통문화지수가 매년 상승하면서 시민의식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치사율이 높은 ‘음주’ 및 ‘과속운전 빈도’ 등이 높고 사망자 수가 아직까지 OECD 대비 높다.”라며 “지자체, 경찰 등과 함께 선진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교통문화지수’란?
국민의 교통안전의식 수준 평가를 위해 4개 그룹(인구 30만 이상/미만 시·군·구)으로 분류한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항목에 대한 지표를 매년 평가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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