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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왕저수지 공원 조성과 관련한 수질개선 연구용역이 이달 18일 발주, 올 9월 완료된다. |
시흥시와 한국농어촌기반공사가 물왕저수지 수질을 수변・휴양시설 이용 수준인 ‘3등급’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현재 물왕저수지 수질등급은 ‘5등급’으로 농업용수 기준치인 ‘4등급’에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시와 농기공은 시민들에게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수계환경연구소에 ‘물왕저수지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수질개선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지난 18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9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각종 오염원으로 인해 오염도가 심화되는 물왕저수지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정광욱 한국수계환경연구소장은 연구용역 추진계획과 관련 “물왕저수지 수질오염 원인을 분석하고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수질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향후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유관부서, 한국농어촌공사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환경부 지정 중점관리 저수지로서의 목표 수질 달성은 물론 친수 공간 이용에 적합한 수질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물왕저수지는 1950년대 전직 대통령의 전용 낚시터로 이용했을 만큼 유명했던 곳”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물왕저수지를 시민친수 공간으로 조성해 수도권 명소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8년 도시관리계획 시설 결정됐던 산현동 산21-3번지 일원(297,800㎡) ‘물왕근린공원’ 조성 계획은 지난해 8월 자동 실효되면서 산현동 202-2번지 일원 59,600㎡ 규모의 ‘물왕공원(공간시설:수변공원)’ 대폭 축소됐다.
시는 당초 도시기본계획상 ‘물왕근공원’ 조성 부지 0.298㎢중 0.279㎢가 사유지에 해당, 2017년 개별 공시지가 기준 약 991억 원의 보상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공원기능은 유지하면서 조성 가능한 공원계획을 수립을 위해 ‘물왕공원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추진했다.
시는 이를 위해 제261회 시흥시의회(제2차 정례회) 임시회기(11.20~12.20일) 중 ‘물왕공원 도시관리계획 결정에 관한 의견청취의 건’을 제출, 원안대로 의결된 바 있다.
시는 향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상계획 공고 및 협의보상 추진을 진행하며 올 하반기 공사에 착공, 2020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물왕공원’ 추정사업비는 조성비 45억 원, 토지보상비 84억2천만 원 등 총 130억8,700만원이나 지장물 보상비 등 추가에 따라 총사업비 변동 가능성 여지가 있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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