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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선 중진인 조정식 의원이 21일 민주당 정책위의장에 선임됐다. |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인 조정식 의원(사진. 시흥 ‘을’)이 21일 민주당의 차기 정책위의장으로 선임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는 집권여당의 정책기구로, 주요 정책에 대해 정부와 청와대 등과 협의하고 관련 법률과 예산을 심의 통과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홍영표 원내대표와 전임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모두 3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4선 중진의 조정식 의원의 인선은 ‘선수 파괴’라 할 만큼 파격적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집권 3년 차를 맞아 민생 경제와 혁신 성장에 힘을 싣겠다는 여권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정책위원회에 힘을 싣겠다는 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4선 중진인 조 의원은 1992년 통일민주당 기획조정실 전문위원으로 정계에 입문, 1999년까지 ‘빈민운동의 대부’로 알려진 제정구 전 의원을 보좌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시흥 ‘을’에서 당선돼 홍보위원장을 맡았고, 18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지냈다. 19대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을 지냈다.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 선대본부에서 소통1본부장을 맡았던 조정식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조정식 의원은 지난해 예산 통과 당시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아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담은 예산안을 통과 시키는 데 주력했다는 평이다.
조정식 의원은 “문재인 정부 3년차인 중요한 시점에서 집권여당의 정책위원회 의장으로서 민생경제와 일자리 창출,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활성화, 한반도 평화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정책위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약 및 정책기조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만큼 국민과 함께 총선공약을 만들어 총선에서 선택을 받고, 민주정부를 지속하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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