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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을 조이는 것 같은 뻐근한 통증 ‘협심증’50~70대가 전체 진료 인원의 83.5% 차지
  • 안정화 기자
  • 승인 2019.01.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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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 연령별 점유율.(2017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장이 활기차게 활동하기 위해서는 심장 주위에 있는 관상동맥(심장동맥)이 지속적인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야 한다.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지는 등의 이유로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가슴이 좁아지는 듯 조이고 뻐근한 통증이 유발되는 협심증으로 이어진다. 협심증은 때로는 소화불량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가슴이 아닌 어깨나 팔, 목, 턱, 등 쪽으로 뻗치는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협심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64만5365명이었다. 3년 사이(2015년~2017년) 5만 명가량, 약 9%의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 연령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60대(32.5%), 70대(30.4%), 50대(20.6%) 순으로, 50대~7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83.5%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57.2%)이 여성(42.5%)보다 약 1.2배 많았다.

일반적으로 협심증은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을 할 때처럼 신체의 움직임이 활발할 때 주로 발생한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심장동맥의 죽상경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라는 점은 같지만, 같은 병은 아니다.

협심증은 좁아진 혈관 때문에 심장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통증이 발생하나 적은 양이더라도 혈액은 공급되고 있는 상태인 반면 심근경색증은 좁아진 혈관의 안쪽에 들러붙어 있던 기름 찌꺼기가 터지면서 발생한다. 이로 인해 갑자기 혈전(피떡)이 생겨 혈액순환이 완전히 차단되어 심장근육이 죽게 되는 것이다.

안정형 협심증은 불안정형 협심증을 거쳐 심근경색증으로 진행될 수 있지만 심근경색증은 평소 협심증 증상이 없고, 심전도 결과가 정상인 사람에게도 갑자기 발생할 수 있다.

협심증은 흡연자,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 비만과 운동부족 등의 경우에 발병하기 쉽다. 따라서 협심증 환자는 적정한 혈압과 혈당을 관리하고, 체중 관리와 적정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도록 한다. 생활습관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약물요법을 시행한다.

금연은 필수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혀주는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행한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좁아진 관상동맥의 부위를 우회해 대동맥과 관상동맥을 이어주는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한다.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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