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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으로 가는 환상의 눈꽃길 ‘만항재’【주말여행】
  • 안정화 기자
  • 승인 2019.0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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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올라 눈꽃을 구경할 수 있는 함백산 만항재.(사진=한국관광공사)

겨울하면 눈꽃이다. 더구나 산행이 아닌 차를 타고 올라 눈꽃을 감상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겨울여행이 있을까?

함백산 만항재는 포장도로가 된 가장 높은 고개로 차 문만 열면 바로 눈꽃풍경을 볼 수 있다. 만항재는 우리나라에서 차를 타고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해발 1330m의 도로이다. 가장 높은 도로로 알려진 지리산 정령치(1172m)나 태백과 고한을 잇는 싸리재(1268m)보다 높다. 함백산 만항재는 고한 상갈래교차로에서 태백 화방재(어평재)로 이어지는 414번 지방도에 속한다. 까마득히 높은 산길 구간인지라 겨울철 눈길 운전이 걱정스럽기도 하겠지만 눈이 많은 강원도답게 제설작업이 완벽에 가깝다.

고한읍을 지나자 좁고 구불구불한 길이 이어진다. 꼭대기가 가까워질수록 창밖은 새하얀 풍경으로 변해가고 목적지인 만항재야생화쉼터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는 순간 절로 벌어진 입에서는 으아! 와~! 뒤늦은 감탄사뿐이다.

만항재에서 함백산 정상까지 1시간 가량 이어지는 눈꽃산행은 또 다른 팁이다. 해발 1573m의 함백산은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만항재와 고도차가 243m에 불과해 힘들이지 않고 눈꽃을 감상할 수 있다.

만항재 눈꽃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되도록 이른 시간이 좋다. 안개가 만들어 낸 상고대가 녹기 전에 가야 눈꽃을 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내려오는 길에는 삼탄아트마인과 정암사 등 볼거리가 많다. 눈꽃을 보고도 시간이 넉넉하니,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

<만항재 야생화쉼터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865(☎ 1544-9053 정선군 관광안내)>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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