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시흥시의회 의원에게 묻는다”
시흥신문은 제8대 시흥시의회 출범 6개월에 접어들면서 ‘제8대 시흥시의회 의원에게 묻는다’라는 제하의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릴레이 인터뷰 형태로 진행되는 ‘제8대 시흥시의회 의원에게 묻는다’는 기획특집은 평소 시민들이 시의원들에게 궁금해 하는 부분이나 시의원 본인의 소신과 철학, 주요 공약 실천방안 등을 지면에 소개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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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섭 시의원(‘라’ 선거구)
“의원역량 강화 위해 해외연수 반드시 필요…사전 철저한 준비로 내실 다져야”
“각종 축제예산 철저히 살펴 예산낭비 막고 효율적 예산집행으로 대표축제 육성”
문】 제8대 시흥시의원 당선 5개월여를 맞고 있는데요, 그간 어떻게 지내셨나요?
답】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선거기간동안 저를 지지하던 지인 한 분이 ‘시흥시의원 후보 중에서 누가 최다득표와 최고득표율로 당선 될까?’ 라고 물으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주저 없이 제 자신이 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흥시에서 시의원 중 최다득표와 최고 득표율을 차지한 저는 은근히 의정생활을 기대하였습니다. 당선증을 받고 제가 당선되었음을 실감하고 7월 1일부터 8대 임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의회생활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좌충우돌하면서 벌써 5개월여의 시간이 지나가고 어느덧 행정감사와 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의정생활이 시작되고 지금까지를 돌이켜보면 회기 때는 회의에 참석하고 회기가 끝나면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행사장에 나가 인사하고 다시 회기를 맞이하고 하는 반복생활이 전부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신없이 지나간 시간이었지만 지난 5개월여의 시간은 제가 앞으로 의정생활의 방향을 정립하는데 중요한 시간이었으며, 지금 현시점에서 지나간 5개월여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보다 낳은 내일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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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섭 의원이 제258회 시흥시의회(임시회) ‘2018년 주요 업무보고’ 자리에서 시정부의 설명을 듣고 있다. |
문】 의원님께서는 건축·설계 분야의 남다른 전문성을 지녔는데요, 본인의 전문성이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는지요? 혹, 생업과 부딪혀 불편하거나 하지는 않나요?
답】 저는 30년 동안 건축 설계 분야에 종사한 건축사로써 이 분야의 전문가라고 자부합니다. 이에 내 자신의 전문성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건축사라는 직업 특성상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한다면 자칫 오해를 일으킬 소지가 있어 자치행정위원회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러나 시의회 활동을 하고보니 자치행정위원회에서 비록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하더라도 도시환경의 행정적인 부분에 있어서 상당부분 건축사로써 일해 왔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또한 향후 도시환경위원회 소속이 된다면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반면 집행부의 주택행정에 지적할 사항이 있어도 본인의 직접적인 업무와 연관된 일이라 이것 또한 오해의 소지가 있어 직접 지적하지 못하고 동료의원들에게 자문을 드리는 역할만을 할 수 밖에 없을 때 다소 불편함을 느낍니다.
문】 제8대 시흥시의원 임기 중 반드시 실천해내고 싶은 정책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 8대 임기 중 불합리하게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판단되는 각종축제에 대해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며, 더불어 축제예산이 합리적으로 편성되도록 예산심의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에 축제의 방향이나 내용이 낭비성 사업으로 파악된다면 과감하게 예산을 삭감하고 꼭 필요한 축제 예산은 증액시켜 효율적으로 시의 예산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시흥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갯골축제 뿐만 아니라 물왕리, 오이도, 월곶 등 3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축제를 추가, 시흥시의 대표적인 4대 축제로 성장, 발전, 관광 산업으로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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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시흥시반려동물문화축제에 참석한 이상섭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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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섭 의원이 ‘2018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를 참관하며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문】 최근 지역의 한 정당위원회에서 자치행정위원회가 다녀온 해외연수 중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체험과 시찰(관광)에 소요된 경비 반납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견해는?
답】 해외 연수를 나가기 전부터 시민들이나 언론에서 해외 연수에 대해 비판적이고 좋지 않은 얘기가 있었으나 저는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보고 배운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저도 의원이 되기 전에는 연수라는 미명아래 외유성 행사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긴 했지만 막상 동료의원들과 함께 연수를 다녀와 보니 연수가 왜 필요한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시민의 혈세를 가지고 온 연수라는 생각에 허투로 쓰는 시간 없이 하나라도 더 보고 더 듣고 더 공부하여 시흥시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자 했습니다. 각종 체험과 시찰을 통해 저를 포함한 동료의원들의 정책적 시야를 넓히는 등 각자의 역량이 한층 향상됐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연수에 대한 준비기간이 다소 짧아서 조금 부족한 면이 있었다는 사항에 대한 반성을 해보며, 차후 연수 기회가 있다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하여 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듣고 공부하는 내실 있는 연수를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문】 시의원 이상섭의 정치 소신은 무엇이고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길 바라나요?
답】 지금까지 저 하나만을 위한 삶이였다면 이제는 부족하지만 시민들과 더불어 사는 삶을 고민하는 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모든 정치인이 말하는 것이지만 정말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편사항이나 개선해야 할 것 등의 민원에 대하여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시민이 만족할 때까지 노력하는 정치인이 될 것입니다. 그 결과 향후 시민들이 저를 평가 할 때 따뜻하고 온화하며 저 사람에게 일을 맡기면 어떤 일이든 해내고 마는 약속을 잘 지키고 일 잘하는 의원이었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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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회 행복한 추석 만들기’ 행사에서 봉사자들과 자리를 함께한 이상섭 의원. |
▶ 주요 공약(5~6개)과 실천 방안은?
“정왕동 초등학교에 유치원 설립”
현재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의 불미스러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립보다는 병설유치원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며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을 추진하였습니다.
“4대 하천 정비사업”
현재 4대 하천 사업이 3만 톤으로 계획되어있어 이를 4만 톤으로 늘려 제대로 된 하천정비를 하여 서울 청계천과 같은 하천정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배곧 문화회관 건립”
현재 중앙 투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배곧의 아주 특별한 공연장을 다시 점검하여 반드시 중앙 투자 심사를 통과하여 내년 내에는 착공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이도 상가 활성화 방안”
서로 이해관계 때문에 대립 과갈 등으로 분열된 오이도 주민들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서는 오이도 축제를 지역 특성화에 맞게 지금보다 규모를 더 크게 만들어 외부인들이 많이 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홍보하여 성공시켜 오이도를 알리고 이로 인하여 상가가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서울대병원 조기설립추진”
서울대 총장 부재로 서울대 병원 설립 추진이 늦어지고 있어 배곧 주민들이나 정왕동 주민들이 서울대 병원이 설립이 중단 될 것을 우려하는 주민들을 위하여 서울대 총장이 선출되고 결정되면 하루라도 빨리 서울대 병원이 설립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종학력 및 주요 프로필>
= 전북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 인하대학교대학원 건설공학석사 학위 취득
(도시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정책에 관한 연구)
= 시흥시 건축사협회 회장
=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겸임교수
= 배곧고등학교 운영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시흥(을)지방자치위원장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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