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발행하는 ‘시흥화폐 시루’가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기초지자체 분야 우수 사례로 알려지며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홍익표(민), 추혜선(정) 국회의원 및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주관으로 국회에서 열린 ‘지방자치단체 지역사랑상품권 사례발표회’에서 시흥회폐 ‘시루’가 기초지방자치단체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이번 사례발표회는 국회가 추진하는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정에 앞서 각 지역의 사례 발굴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을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사례 발표자로 나선 시흥시청 이재환 주무관은 ‘시루’의 도입과정부터 운영 성과, 모바일 지역화폐(모바일 시루) 유통 등 향후 계획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한편 지난 9월 17일 첫 유통을 개시한 시흥화폐 ‘시루’는 당초 올해 유통 목표액인 20억 시루를 시행 한 달여 만에 조기 달성해 10억 시루를 추가 발행하는 등 성공적으로 지역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시흥시는 내년 2월부터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스마트폰 앱 기반 모바일 시루를 종이화폐와 병행 유통하고 경기도가 추진하는 청년배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정책이 시행될 경우 2019년 시루 유통을 200억대로 전망했다.
정찬식 기자 Sik123456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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