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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교육위원회 조광희 위원장 |
경기도내 자살 학생 수가 ▲2015년 24명, ▲2016년 27명, ▲2017년 34명에 이어 올해도 10월말 현재 이미 34명을 넘어서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조광희 위원장(사진. 안양5)은 12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한 안양과천·군포의왕·광명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내 학생의 심각한 자살문제를 언급하며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하였다.
조광희 위원장은 “경기도 학생은 전국 대비 26% 수준인데 학생 자살자수는 30%를 넘는다는 것은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유하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라며 “교육지원청이 학교로부터 결과만 보고 받을 것이 아니라 각 급 학교로부터 오는 위기신호를 즉각 감지하여 지원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자살학생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2위,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3위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각 교육지원청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학생지원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학생들이 자해를 시도하는 이유로 가정불화, 염세비관, 스트레스, 왕따, 교사들의 관심부족 등 다양한 원인이 지적되고 있는데, 정작 자살학생 처리는 대부분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고 있다”며 “자살학생 발생 원인을 정확히 조사하고, 이를 통해 대책을 수립해야지 원인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무슨 대책을 세우겠느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더불어 조광희 위원장은 “제주교육청에서는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다양한 지원을 위한 ‘혼디거념(함께돌봄의 제주방언)팀’을 전문가로 구성, 운영함으로써 지난 3년간 자살학생수이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도교육청이 학교시설 확충에만 함몰되지 말고 학생 생활에도 교육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거듭 주문했다.
김경혜 기자 niba8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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