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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만나서 이야기 해 보면 답답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젊은 청년 들 중에 의욕이 있고 열심이 불타는 사람도 많지만 저렇게 살아서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는 청년들도 간혹 보인다. 그런 청년들을 걱정해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그 청년의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반드시 해야 한다. 그 청년에게는 그 답답하게 생각되는 것 외에 우리가 보지 못하는 그 사람만의 또 다른 특별하고도 탁월한 가능성이 반드시 있기 때문이다. 그 청년의 답답하게 생각되는 부분 때문에 외면한다면 그 청년이 가지고 있는 가능한 부분도 함께 버리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때로는 어떤 청년에게서 예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탁월함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기에 우리는 특정한 사람을 너무 지나치게 기대하는 것도 위험하고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그것만으로 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을 고정시켜도 안된다. 신양성경에 보면 대제사장 가야바의 뜰에 체포되어 계신 예수님의 모습을 살피기 위하여 몰래 잠입하였다가 예수님의 제자라고 알아 본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라고 말할 때 자신의 목숨 하나 살기 위하여 묶인 채로 보고 계시는 예수님 앞에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맹세하며 부인했던 베드로의 누추한 모습을 보시면서 예수님께서 저런 인간을 제자로 삼았던가? 후회하시며 포기하시는 성급한 판단과 결정을 하시지 아니하셨다. 그렇게 하신 것은 예수님의 사람을 보시는 더 깊은 안목이 있으셨다는 뜻이다. 베드로 안에 있는 또 다른 예수님을 사랑하는 열정과 진심을 보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살기 위하여 버둥거리는 베드로 뿐 아니라 초대 교회를 세울 예수님을 사랑하는 열심도 그 안에 있는 것을 보셨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절벽에 부딪힌 것 같은 절망의 순간이 반드시 있다. 그것 뿐 인 줄 알고 좌절하고 실망하고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다. 그것만이 사람의 전부가 아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자신도 깜짝 놀라는 탁월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인생은 단막극처럼 끝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함을 가득 담고 있다. 지금 슬프고 가슴 아프게 좌절하고 있는 순간이라고 해도 그것이 나의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그것은 나의 인생의 한 단면일 뿐이다. 다시 마음의 발걸음의 방향을 새롭게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걸어보면 슬픔의 단면 말고 또 다른 희망의 가능성과 길이 있음을 발견하고 날개를 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실망스럽고 모든 것이 무너진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준비해 놓으신 당신만의 특별한 탁월한 길을 보았으면 좋겠다.
19세게에 전설적인 화가 ‘로제티’에게 어느 날 한 노인이 그림을 그려 놓은 스케치북을 들고 방문하였다. 자신이 그린 그림들인데 유명한 화가 로제티의 평을 좀 받고 싶어서 왔다는 것이다. 그 노인은 로제티에게 자신이 조금이라도 예술가로서 재능이 있는지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왔다는 것이다. 로제티는 그림을 찬찬히 살펴 본 후 그 그림으로서는 예술가의 가능성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로제티는 할 수 없이 자신의 마음의 숨기고 최대한 부드럽게 말하였지만 예술가의 재능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하였다. 그 노인은 실망하였지만 각오한 듯 그렇게 놀라지는 않았다. 노인은 다시 낡은 스케치북 하나를 더 꺼냈다. 그 그림도 한 번 봐 주시기를 부탁하였다. 자기가 잘 아는 어린 화가 지망생들의 그림들이라고 말했다. 로제티는 노인의 진지한 태도에 그림들을 살피기 시작하였다. 로제티는 그림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탁월한 미술 감각이 있는 그림이었다. 로제티는 혹시 아들의 그림이냐? 며 이 젊은이는 탁월한 미술 감각이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미술 수업을 하면 훌륭한 화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을 하여 주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노인의 더 충격을 받은 듯하면서 슬퍼하며 말했다. 사실은 이 그림은 나의 그림입니다. 40년 전에 그린 것들이지요. 만약 그 때 당신 같은 뛰어난 화가가 칭찬해 주고 격려 해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그 때 나에게 아무도 그런 말을 해 주지 않았다 며 눈시울을 붉혔다. 당대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젊은이가 그 탁월함을 깨워주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 후회만 남은 노인으로 변하여 슬퍼하는 이야기는 인생황혼에 후회하는 사람들이 이야기도 될 것이다.
어느 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꿈이 있느냐는 질문에 꿈이 있다고 말하는 학생은 33% 꿈이 없다는 말하는 학생이 67%라는 한 강의를 듣고 걱정스러워하는 말을 들었다. 모든 학생들이 100% 꿈과 희망을 갖고 인생의 날개를 활짝 펴고 세계를 향하여 비상하였으면 좋겠지만 사실은 역사는 소수의 꿈이 있는 사람들이 다수를 이끌어 왔다. 우리나라는 지금 저출산의 절벽에서 어두운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은 가능성이 있는 밝은 면을 보지 못하고 발견해 주지 못해서 그렇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어두운 면이 없는 사람은 없다. 실망스럽게 보이는 것도 분명히 있다. 그러나 반드시 모든 사람은 양면성이 있다. 밝은 모습으로 희망을 말하고 가능성을 발견하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꿈을 다음 세대에게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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