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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가보지 않더라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바로바로 알 수 있다. 우리를 대신해 현장을 확인하고 기사를 통해 전달해주는 기자들 덕분인데, 최근에는 매체가 다양해지며 누가 작성했는지 모를 가짜뉴스들이 세상을 어지럽히기도 한다. 뉴스의 역할과 이를 전하는 기자에 대해 알아보자.
▶ 기자는 어떤 일을 할까?
기자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현장을 찾아 취재하고, 취재된 내용을 토대로 기사를 작성한다. 누군가가 감추고 싶어 하는 진실들도 용감한 기자들에 의해 세상에 드러난다. 예를 들어 지난해 개봉해 인기를 끌었던 영화 <택시운전사>에는 독일 기자가 등장하는데 그 역할은 실제로 광주의 참상을 해외에 보도했던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가 모델이었다. 이처럼 기자는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현장이라도 가고 그 곳에서 자신이 보고, 들은 내용을 객관적이고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작성해야 한다.
▶ 세상은 넓고, 기자는 많다?
기자는 취재 효율을 높이고 사실을 좀 더 잘 전달하기 위해 전문 분야가 있다. 취재 내용이나 출입처에 따라 정치, 사회, 스포츠, 문화, 의학 등을 담당하는 기자가 각기 다르다. 또 신문, 방송, 잡지 등의 매체와 취재기자, 카메라기자 등 전문적인 기술에 따라서도 분야가 나뉜다. 기자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자신이 어떤 분야에 적합한지를 깨닫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스스로 흥미를 느낄 수 있어야만 보다 심층적인 취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 기자의 마음가짐
언론사들은 취재된 많은 기사 중 몇 개의 기사를 선택해 보도한다. 이 과정을 ‘게이트 키핑’이라고 하는데 게이트 키퍼의 판단에 따라 기사가 선택되는 만큼 같은 사건도 누가, 어떤 언론사가 보도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내용이 되기도 한다.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보도 방향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때로는 꼭 알려져야 할 이야기가 선택되지 못해 세상에 드러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세상의 면면을 바르게 전달하려면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고, 진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한 공정성, 또 사회 부조리를 세상에 알리려는 정의감도 필요하다. 이때 나의 감정적 판단보다는 현상을 바르게 분석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 기자가 되는 법은?
신문방송학과 등 관련 학과를 졸업할 수도 있지만 기자에게는 각자의 전문분야가 있는 만큼 각자의 전공을 살려서도 도전할 수 있다. 언론고시를 보기도 하고 언론사별 채용 조건에 맞춰 입사를 한다. 앞서 말했듯이 내 관심 분야를 먼저 파악한 뒤 관련 언론사를 찾자. 사건과 사고는 예고 없이 터지기 때문에 이를 취재하는 기자들의 근무도 불규칙하다. 발로 뛰지 않는 이른바 ‘노룩 취재’의 경우 진실을 제대로 전달 못할 수도 있다. 일이 터지면 언제, 어디든 달려갈 수 있도록 튼튼한 체력을 기르는 일도 병행하자. 세상에 꼭 필요한 ‘진짜 뉴스’를 전달하는 기자가 되기 위해 지금부터 세상을 보는 눈을 길러보는 것은 어떨까.
<자료 출처 : 경기도교육청 블로그 ‘날아라 경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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