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구매를 통한 학교급식 안정성 확보는 물론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친환경·로컬푸드 공급으로 지역농민들의 소득증진에도 일조해온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운영 8년째를 맞아 중대 전환기를 맞을 전망이다.
시흥시의회가 올해 말로 기간 만료되는 ‘시흥시 학교급식지원센터 민간위탁’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시흥시는 시흥시의회 제260회 임시회기(10.22~24일 예정) 중 ‘시흥시 학교급식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이하 ‘동의안’)을 제출, 시의회로부터 해당 안건을 심의 의결 받을 계획이다.
‘동의안’ 주요 내용은 민간위탁 기간을 2019~2021년까지 3년으로 하고 이와 관련한 민간위탁비용을 9억3,800만원(2019년 3억 원, 2020년 3억1,300만원, 2021년 3억2,500만원)으로 추계했다.
지난 2일 열린 ‘10월중 의원감담회’에서 노용수 시의원은 “급식지원센터가 그간 해온 노력과 성과를 인정한다. 8년째 운영되면서 어느 정도 ‘학교급식 안정성’은 안착됐다.”라고 전제한 뒤 “학교급식지원센터 민간위탁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야 하는지, 센터가 추진한 몇몇 사업이 센터 운영목적에 맞는지 등 급식지원센터의 ‘일몰사업’ 여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위탁기간 조정’(3년→1년)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간 급식지원센터는 수산물 및 가공품 공동구매를 통한 학교급식 안전성 확보, 학생 및 학부모대상 식생활 교육 및 친환경 교육·정책사업,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로컬푸드 확산·생산자 교육사업 지원 등의 역할을 하며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학교급식법 제5조, 학교급식지원조례 제9조에 근거해 2011년 7월 설립된 이후 시흥시학교급식운동본부(대표 김수정)가 위탁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 급식지원센터에는 센터장(김수정)을 비롯해 사무국장과 직원 2인 등 총 4명이 상근하고 있으며 3년간 민간위탁비용 9억3,800만 원 세출내역은 ▲인건비 4억8,233만원 ▲사업비 3억8,646만원 ▲운영비 6,920만원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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