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좋은 습관을 위한 자기 관리[월요단상] 박진호 목사
  • shnews
  • 승인 2018.10.05 15:41
  • 댓글 0

결혼 초 아내와 다투는 일이 매우 잦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나는 아내가 이해가 안되었고, 아내는 내가 이해가 안되었던 모양입니다. 왜 당신은 그러느냐.... 이렇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이것이 맞다, 저것이 맞다. 참 많이도 다투었던 것 같습니다. 다툰 이유는 니가 틀렸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까 그것은 틀린 것이 아니였습니다. 다만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지역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다 보니까 어렸을 때부터 그것이 습관이 되어 있었느냐? 없었느냐의 문제였습니다.
한 사람은 어느 부분에서 습관이 되어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한 사람은 한 번도 그렇게 해 본 적이 없었던 것입니다.
한 사람은 가족 가운데 누가 생일이 돌아오면 선물을 주고 받는 환경속에서 축하하면서 생일을 기쁘게 맞이했었고, 한 사람은 생일이 돌아와도 한번도 서로 생일을 챙겨줘 본적이 없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다 결혼을 해서 생일날이 되었습니다. 한사람은 잔뜩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은 전혀 생일을 챙길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다툽니다. “당신 어떻게 내 생일인데 이렇게 넘어갈 수 있느냐?” 그러면 다른 한 사람은 말합니다. “무슨 생일이 대단한 것이라고 그것 가지고 이렇게 구박하느냐?” 서로 다투고 얼굴을 붉힙니다.
이것은 틀림의 문제가 아니라 다름의 문제겠지요. 그 사람은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온 것입니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의 습관이 평생 갈 정도로 중요하다는 말일 것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는 나중에 나이 먹어서 예수 믿는 사람들이 참 변화되기가 힘들더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나빠서가 아닙니다. 수십년동안 습관적으로 살아왔던 삶의 패턴을 바꾼다고 하는 것이 쉽지가 않더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장거리 기차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여행 도중 피곤한 나머지 의자에 기대어 곤히 자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큰일 날 뻔했네, 하마터면 수면제 먹는 것을 잊어버릴 뻔했네”라고 말하고는 황급히 수면제를 입에 털어 넣고 다시 자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습관이 고착화되지 않았을 때,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사람에게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좋은 습관이냐? 나쁜 습관이냐?가 그 인생이 그러하다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좋은 습관으로 무장되어 있는 사람은 미래가 형통할 뿐만 아니라 이것은 엄청난 재산입니다. 다음 세대나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좋은 습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습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습관 중에는 좋은 습관이 있고, 나쁜 습관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게으른 습관이 있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힘듭니다. 속이는 습관이 있습니다. 옆에 사람들이 언제나 배신을 당합니다. 노는 습관이 있습니다. 아무데서나 침을 뱉는 습관이 있습니다. 트럼하는 습관, 장소 불문 방구 뀌는 습관, 정리하지 않는 습관, 아무데나 휙휙 던져 놓는 습관등,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습관에 묻혀 삽니다. 그것이 좋은 습관인지 나쁜 습관인지는 그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사람의 운명을 어렵게 만듭니다.
습관이라는 것은 민족의 운명뿐만 아니라 개인의 운명도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교육이 무엇입니까? 습관을 바꾸는 것입니다. 습관을 바꾸는 것이 교육입니다.
제일 좋은 교육은 좋은 것을 습관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스칼은 “습관은 제2의 천성이며, 제1의 천성을 파괴한다”라고 했습니다. 후천적으로 습득되는 습관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천성마저 파괴한다는 것은 그만큼 습관이 우리 인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어떤 습관을 갖느냐?”가 그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되는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좋은 습관과 벗해 커서도 절제와 온유의 삶을 사는 인생이 있는가 하면, 줄곧 나쁜 습관에 물들어 무절제와 비천에 내동댕이치는 인생도 있습니다.
좋은 습관을 가져 주위를 유쾌하고 만들고 다른 이들로부터 존경의 대상이나 역할모델이 되기도 하고, 나쁜 습관을 가져 주위를 불쾌하게 만들고 다른 이들로부터 비난과 지탄의 대상으로 전략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기 관리는 좋은 습관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좋은 습관이란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거나 기쁨이 되거나 즐거움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하는 습관이, 늘 그렇게 하고 있는 습관이, 다른 사람보기에도 좋다면 그 사람은 어딜 가든지 인정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삶 속에서 전염 시킬 좋은 습관들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이 많습니다.
어렸을 때 학교 다니면서 불렀던 노래가 있습니다.
둥근 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제일 먼저 이를 닦자 윗니 아랫니 닦자
세수 할때는 깨끗이 이쪽 저쪽 목 닦고
머리 짓고 옷을 입고 거울을 봅니다.
꼭꼭 씹어 밥을 먹고 가방 메고 인사하고
학교에 갑니다. 씩씩하게 갑니다.
새나라의 어린이답게 좋은 습관 가지라고 매일 불렀던 이 노래만큼 지금의 나 자신이 건강한 습관을 가진 중년으로 자라났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좋은 습관을 위해 우리는 자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좋은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것은 반복입니다.
끈임없이 반복하다보면 그것이 습관이 됩니다.
좋은 습관이란 자기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위한 것도 되겠지만 좋은 습관은 자기 자신의 훈련의 의미를 넘어 주위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shnews  j5900@chol.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hnews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