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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월미농악’이 제12회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대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 내년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 |
‘시흥월미농악’이 제12회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9.13~14일)에서 대상(경기도지사상)과 지도상(지도위원 김원민. 시흥시립전통예술단장 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을 수상하며 경기도 전역에 명성을 떨쳤다.
대상을 수상한 시흥월미농악청소년연합팀은 전국 광역시도 17개 대표들이 출전하는 내년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상격 대통령상)에 경기도 대표로 나서 경연을 펼치게 된다.
동두천시민회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는 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동두천문화원이 주관했다. 경기도 내 26개 시군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팀들이 농악, 민속극, 민속놀이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민속예술로 참가해 민속문화와 예술의 보존, 전승을 위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시흥월미농악청소년연합팀은 현재 월미농악 전승교육이 진행되는 배곧초등학교, 논곡중학교, 능곡중학교, 정왕중학교, 청소년연희단 또바기로 구성됐다. 탄탄한 구성과 더불어 초‧중학교의 다양한 연령의 조화와 예술성이 돋보여 관객과 심사위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출전을 주관한 시흥문화원 정원철 원장은 “내년에 참가하는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소기의 성과를 위해 시흥월미농악보존회와 함께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 시흥월미농악은?
시흥시 물왕동 월미마을 등에서 행해지던 농악으로 마을에 행사가 있거나 농사를 지을 때 주로 두레풍물로 행해졌다. 1990년대 이후 시흥월미농악보존회(회장 김수경)을 꾸려 전승 해오고 있다.
시흥월미농악의 소고동작이나 무동 춤사위는 농사풀이 모습을 재현하고, 특히 상쇠의 가락과 놀음이 현란하고 경쾌하며 법구잽이(소고를 들고 상모 돌리는 사람)들의 상모놀림이 어느 지역보다 단정하고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김경혜 기자 niba8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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