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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가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9,350원으로 결정했다.(사진은 시흥시청 전경) |
시흥시가 2019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9,350원으로 인상, 결정했다. 이는 전년도 생활임금 대비(8,750원) 6.9%, 내년도 최저임금(8,350원)보다 11.97% 높은 금액이다.
시흥시생활임금위원회는 지난 5일 회의를 열고 시 재정여건 및 2019년 최저임금 상승률 등을 고려해 시 정부가 제출한 생활임금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10일 이를 확정 고시했다.
내년도 시흥시 생활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95만4150원(9,350×209시간)으로 올해(182만8,750원)보다 11만5,400원이 올랐고 내년도 최저임금보다 월 20만9,000원이 많다.
이번에 확정된 생활임금액은 2019년 1월 1일부터 현재 시 소속 및 출자출연기관 근로자(385명)에게 적용되며 향후 그 대상을 좀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광역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2014년 생활임금을 도입한 경기도는 2016년 이미 2019년도 생활임금을 1만원으로 지정·고시한 바 있다. 올해 경기도 생활임금은 시간당 8,900원이다.
수원시도 지난 7월 노사민정협의회를 열어 올해 9,000원인 생활임금 시급을 내년 1만원으로 의결했다.
부천시도 지난 8월 올해 9,050원보다 10.9% 오른 1만30원으로 정하면서 가장 많은 생활임금을 지급하는 지자체가 됐고 성남시와 용인시, 화성시가 각각 생활임금을 1만원으로 확정 발표했다.
※ ‘생활임금(Living Wage)’이란.
근로자들의 주거비, 교육비, 문화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제도로 노동자의 생계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려는 정책적 대안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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