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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특권이란 아무 것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해야 할 것을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 되어 무한한 가능성을 꿈꾸며 즐기는 마음가짐이야말로 얼마나 훌륭한 것인가.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선천적 조건의 유무로 결정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느냐의 여부에 달렸다. 하지만 요즘의 젊은 세대들을 보면 주인의식은 찾아보기 힘들며 오히려 SNS 등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 피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남북전쟁이 나기 바로 전. 오하이오 주에 있는 어느 농장에 한 소년이 찾아와 일을 하게 된다. 소년은 땔감을 마련하고 젖소를 돌보고 농장의 많은 일을 하면서 잠은 건초 창고에서 자는 등 불철주야 오직 성실로 스스로 모든 일을 해 나다. 그의 성실과 사나이다운 기질에 농장 주인의 딸은 청년을 사랑하게 되나 농장주는 재력도 없고 장래성도 없어 보인다고 청년을 홀대하며 결혼 승낙을 하지 않자 청년은 ‘짐’ 이라는 이름만 남긴 채 조용히 종적을 감추어 버린다.
35년이 지난 어느 날 농장 주인이 건초 창고를 새로 짓기 위해 기둥을 헐다 보니 기둥에 칼로 깊이 새겨 놓은 제임스 A. 가필드라는 이름과 짐이라는 예명에 아연실색 하게 된다. 가진 것이 없다고 멸시하던 그 날 밤, 밤이 새도록 자신의 이름을 새기면서 굳은 결심을 하고 떠난 그는 미국의 제 20대 대통령이 된다. 우리 주위에도 성공할 가능성의 젊은이들이 지금은 초라한 모습으로 숨겨져 있으나 분명히 큰 꿈을 가진 내일의 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대학생들의 느끼는 생각에 대하여 검색을 해보니 수업시간에 열심히 하는 학생도 있지만 의외로 엎드려 졸고 있는 학생들이 주위에 많다는 사실에 놀랍다고 한다. 강의에 흥미를 못 느낀다는 이유가 크다. 대학교를 들어오기 위하여 많은 노력과 열정을 기울였지만 막상 수업을 듣다보니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생각은, 늦은 시간까지SNS를 하거나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하지만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잠이 모자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대학생들도 자신의 경제활동을 하게 되는데 학비도 보태야 하고 이성친구와 맛있는 것도 먹어야하며 영화도 보고 게임도 즐겨야 한다. 멋진 곳에 대한 여행계획도 세워야 하는 등 나름 용돈이 많이 들게 마련이다. 그러니 대부분의 학생들은 남자는 40.5%, 여자는 44.3%아르바이트를 직업처럼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대입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취업이 어렵다고 해서 벌써 걱정이 많은데, 이런 현실에서 자신의 재능을 살려주고 취업까지 도와줄 그런 대학 선택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작성한 ‘2018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취업 유경험자의 최근 일자리와 전공과의 관련성은 매우 일치가 27.9%, 그런대로 일치 21.2%, 약간불일치 13.3%, 매우불일치 37.6%로 나타나고 있다. 두 명 중 한명이 ‘불일치’로 응답하여 잘못된 학과선택으로 인하여 이제까지 개인의 노력과 투자비용 및 사회적 기회손실이 실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2016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취업 통계 조사’에 따르면 취업률은 일반대학 64.3%, 전문대학 70.6%, 일반대학원 78.3%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대학은 2년 연속 상승하고 있으나 대학은 4년 연속 하락하는 추세이다. 그나마 대학생들의 취업률의 일부분을 책임지고 있었던 편의점과 PC방 카페 등이 높아진 인건비에 부담을 느껴 자동화도입추세에 따라 앞으로 청년실업률은 더욱 더 가중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각 대학은 특색 있게 4차산업혁명에 따른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이론과 실무, 산업현장과 연계된 실무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재능과 잠재력을 발현시키고 진로·직업에 대한 만족도를 제고하며 행복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각고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아직도 우리는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인맥을 쌓고 좋은 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최고라는 과거의 고정관념에서 벋어나지 못한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입시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진로선택에 고민이 많은 수험생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며 어떻게 살까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자신의 능력을 고려하여 흥미와 적성에 맞는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학과를 선택하는 것도 자신의 목표와 꿈을 펼칠 수 있는 첩경이 될 수 있음을 새롭게 인식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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