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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 수술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신천연합병원 3정형외과 이준영
  • shnews
  • 승인 2018.09.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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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만큼 치료 방법에 대해 여기저기서 서로 다른 많은 이야기를 듣는 질병도 드물 것입니다.
∨ 통증이 심한 디스크는 바로 수술해야 한다.
∨ 터져 나온 디스크는 바로 수술해야 한다.
∨ 오래 두면 나중에 수술도 못하고 마비 올 수 있으니 가능한 빨리 수술해야 한다.
이런 말을 듣고 놀래서 진료실 오시는 환자 분들이 많지만 가능한 빨리 또는 바로 수술해야 하는 경우는 마비가 동반되었거나 마비의 위험성이 높은 디스크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마비가 동반되었거나 위험성이 있는 디스크는 흔치 않습니다.  허리는 절대로 수술하면 안 되는 곳이라는 말을 듣고, 디스크 때문에 아무리 아파도 수술적인 치료를 하고 싶지 않아 1년 이상 이런 저런 치료를 받으면서 겨우 참고 지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가는 병원마다 이제는 수술하는게 좋겠다는 말을 듣지만, 절대 수술만은 안된다고 고집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렇다면 마비는 없는데, 통증이 극심해서 일상 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많은 디스크라면 언제쯤 수술적인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까요?
 전문의인 저도, 때로는 언제 어느 정도의 증상이면 수술을 권하는 것이 좋을지 결정을 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여러 의사뿐만 아니라 주위의 여러 친지들로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게 되는 환자들은 수술 받겠다는 결정을 하기가 얼마나 어려울지 짐작이 갑니다.   환자의 증상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면까지도 고려를 한다면 대부분의 척추 전문가들은 많은 경험과 연구들을 토대로 2-3개월가량 적극적인 치료 후에도 증상이 남아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권장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보다 일찍 수술을 한다면 저절로 좋아질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고, 늦게 하게 된다면 환자가 통증으로 고생도 오래하게 되지만, 일상 생활이 힘들어 지는 것으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도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3개월정도 치료받아보고 증상호전이 안된 사람들은 수술적인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억지로 1년이상 버틴 환자들은 보존적인 치료를 포기하고 수술적인 치료를 받겠다고 돌아서는 것이 억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마비가 없는 허리 디스크에 대한 치료는 통증에 대한 치료이기 때문에 통증이 견딜만 하다면 보존적인 치료로 오래 끌고 가다 보면 결국은 대부분의 증상이 좋아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참기 힘든데도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너무 오랜 시간 끌다 보면 시간과 경제적인 손해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3개월정도 열심히 적극적으로 치료한 후에는 증상의 호전 정도를 고려해서 계속 보존적으로 치료할 것인지 수술적인 치료로 돌아설 것인지 결정을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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