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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부터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가 현금화 사용된다. |
신용 카드를 쓸 경우 사용 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 하지만 이 포인트는 쓸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어서 아예 사용하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오는 10월부터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도, 또 상환하지 않은 카드 대금을 결제할 수도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카드 포인트 적립액은 2조6천억 원으로 이 가운데 1천억 원 이상이 사용하지 못한 채 소멸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는 고객이 요청하면 모든 카드사는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도록 고객의 계좌로 입금해줘야 한다.
여신금융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용카드 개인회원의 표준 약관을 개정하고,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인데 개정된 약관에 따르면 카드사가 포인트를 회원의 카드대금 출금계좌로 입금을 해주면 회원은 이를 현금화할 수 있고, 카드를 해지할 경우 상환하지 않은 카드 대금을 결제할 수도 있다. 또한 이처럼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의 종류를 고객에 고지하도록 했다.
카드 포인트 현금화는 기존 일부 카드사만 가능했지만 이번 개정으로 전 카드사에서 가능하도록 변경,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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