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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숲’에서 즐기는 도심 속 여름휴가도심 속 생물 박물관이자 도시민의 휴식처
  • 안정화 기자
  • 승인 2018.07.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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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잘 가꿔진 우리 숲의 가치를 높이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국유림 명품숲을 발표한다. 가족이 함께 찾아가면 좋은 휴양·복지형 명품숲 중 한 곳인 홍릉숲. 한 발자국씩 걷는 길마다 풀과 나무내음 가득한 자연의 향기와 딸려오는 바람은 여름 더위를 식히는 덤이다.

‘홍릉’은 본래 명성황후의 능으로 1919년 고종황제가 승하한 뒤 이장돼 지금 이곳에는 능터만 보존돼 있다. 능의 부속림으로 지정·관리되던 홍릉숲은 1922년 임업시험장(현 국립산림과학원)이 설립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으로 지정됐으며 산림과학 연구의 발판이 됐다.

홍릉숲은 1897년 능이 조성된 후 지금까지 100년 이상 보존돼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현재 홍릉수목원에는 2035종(목본 1224종, 초본 811종), 2만여 본의 식물과 다양한 동물, 곤충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며 살아가고 있다.

다양한 식물의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한 덕분에 한해 약 20만 명이 찾는 도심 속 생물 박물관이자 휴식처가 되고 있다. 또한 역사성과 희귀성, 학술적 가치 등을 인정받아 2014년 ‘국가산림문화자산 제1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홍릉숲은 주말에는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어 진정한 도시민의 휴식처이자 건강을 지키는 수호자가 된다.

또 홍릉숲은 문배나무길, 천년의 숲길, 황후의 길, 천장 마루길, 숲속 여행길 등 5개의 테마 길이 조성돼 있어 날마다 새로운 풍경을 방문객에게 선사한다.

덤으로 북한에서 자생하고 있는 자작나무와 종비나무, 풍산가문비도 만나볼 수 있다. 도심 속 자연을 품은 홍릉수목원은 산림과학원이 운영하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친근하게 만나볼 수 있다.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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