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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대책을 세우지 않는 공사장과 저수지가 경기도 안전감찰에 대거 적발,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안전감찰팀이 도내 관리 중인 대형공사장과 급경사지, 저수지 25개소에 대한 안점점검(5.11~5.30일)을 실시한 결과 22개 시설에서 모두 171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감찰 결과, 가평군의 A공사장은 수평으로 놓인 H빔 일부가 탈락해 붕괴 위험이 높은데도 안전조치 없이 공사를 강행하다 적발됐으며, 용인시의 B공사장은 둑 일부에 누수가 발생하고, 여수로 깊이가 6~7m가 되는데도 추락방지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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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공사장은 안전모 미착용(3건), 추락위험 방치(8건), 작업발판 탈락(1건), 수방대비 비축자재 불량(2건), 임시 배수로 설치 불량 등에 따른 토사유실 및 세굴(18건) 등이 적발됐다.
급경사지는 암파쇄 방호시설 H빔 탈락 및 앵글 연결 불량, 재료분리 및 박락발생, 낙석, 토사 방치 등이 적발됐다. 저수지는 취수탑 철근노출 및 재료분리, 하류사면 일부 누수 방치, 차량추락 위험 방치, 취수시설 접근금지 보안시설 미설치 등이 적발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감찰 결과를 토대로 시정 168건, 주의 1건, 개선 2건 조치했고 안성시, 경기도시공사 등 5개 기관에 공사감독자 등에 대한 문책을 요구 및 남양주시, 성남시 등 3개 기관에는 5건의 과태료 부과 검토와 조치를 요청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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