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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지구, 유치원 없어 관외로 원거리 통학시흥교육청 늑장행정에 목감지구 주민들 뿔났다 /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시흥, 정말 맞나?”
  • 이희연 기자
  • 승인 2018.06.0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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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지구 입주자대표회의 총연합회 주민들이 시흥교육지원청을 찾아 목감지구 유치원 설립 지연에 항의하고 있다.


“세밀하지 못한 시흥교육청의 수요예측으로 기존 3곳이었던 단설유치원 부지 중 1곳이 일방적으로 용도 변경됐습니다. 그나마 한곳 남은 목감1유치원의 빠른 설립 요구에도 시흥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이유로 미온적 태도를 보이며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상정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시흥교육청, 교육부는 과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까?” 목감지구 입주자대표회의 총연합회 주민들의 한결 같은 말이다.
목감지구 입주자대표회의 총연합회(이하 목감지구 연합회)가 ‘목감1유치원’ 조기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목감지구 연합회는 “시흥교육지원청이 학생수에 대한 수요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해 목감지구 내 수많은 아이들이 안양, 안산, 광명 등 관외의 유치원으로 위험한 원거리 등·하원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총 1만2천여 세대가 입주하는 목감지구 현재 입주율은 75%. 2015년 퍼스트리움의 첫 입주를 시작으로 약 9천여세대가 입주했고 내년 상반기 중에 100%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목감지구에는 단설유치원 1곳과 병설유치원 3곳만 있을 뿐, 사립유치원은 한곳도 없어서 유치원 부족으로 인한 대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이러한 우려와 염려로 시흥교육청에 빠른 유치원 추가설립을 수차례 요청해왔음에도 그 때마다 시흥교육청은 ‘향후 유아 감소 및 현재 유치원생 수요가 없다’는 이유로 목감유치원 설립을 미뤄왔다.
뒤늦게 수요 예측이 빗나간 사실을 확인한 시흥교육청은 지난 1월에서야 218명 정원의 사립유치원 인가 가능지역임을 알리는 공고를 냈지만 비싼 토지 매입비 등의 이유로 사립유치원 설립이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더구나 시흥교육청은 지난 3월 중앙투융자심사에 목감유치원 설립 심의를 상정조차 하지 않았고, 매년 7월께 개최되는 하반기 중앙투융자심사도 지방선거로 인해 늦어질 전망이어서 학부모들의 고통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목감지구 호반2차에 거주 한 주민은 “목감동에 아이를 보낼 유치원이 없어 40km 이상 떨어진 유치원에 아이들을 보내고 있다.”며 “시흥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라고 홍보만 하지 말고 정말로 그러한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사를 앞두고 있는 한 주부는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유치원이 없다는 게 말이 되는가. 시흥교육청은 실수요 조사를 철저히 하여 우리 아이들이 편히 다닐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 해결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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