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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말 착공, 2020년 준공예정인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
오는 16일 새벽 5시부터 본격 운행하는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시흥시 대중교통체계가 전철역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폭 개편된다.
시흥시는 29일 시청 시민관에서 ‘서해선 개통에 따른 언론 브리핑’을 열고 ▲개편된 전철역 연계 버스노선을 신설 및 조정안, ▲환승시설 개선·신설, ▲신천역, 대야역 출구 추가 설치 등의 내용을 설명했다.
이충목 도시교통국장은 브리핑에 앞서 “「서해선」의 차질 없는 개통을 위해 시흥시는 유관기관 및 관련 부서, 사업시행자, 시공사 등과 합동 현장점검을 펼치고 6차례 정례회의를 진행하며 철저하게 준비했다.”라며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대책과 개선방안 등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전철역 연계 버스노선 신설 및 조정
시흥시는 「서해선」 개통을 앞두고 지난해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하여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민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하며 대중교통체계 문제점을 진단 및 공유한 결과 전철 환승 편의 제공 및 배차 간격 단축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민노사정협의체’는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한 23개 버스노선 신설 및 조정, 27대 버스 증차 등에 합의했고 「서해선」 개통과 동시에 ▲시흥대야역 7개 노선, ▲신천역 17개 노선, ▲신현역 9개 노선, ▲시흥시청역 10개 노선, ▲시흥능곡역 4개 노선이 운행된다.
시는 「서해선」 개통 이후에도 전철운행에 따른 버스 이용 수요변화에 대응하여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함으로써 전철 환승과 관련한 편의성 제고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하여 지속적인 버스운행체계 개편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 효율적인 환승시설 개선·신설
시흥시는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연계 및 환승을 위해 환승시설을 신설하거나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신천역’과 ‘신현역’ 인근에는 버스승강장과 택시승강장을 조정 및 신설한다. 또한 ‘시흥대야역’은 LH공사와 협의하여 은계지구 방면 출입구 인근에 버스·택시 환승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기존 벽산아파트 방면으로 택시승강장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흥시청역’에는 대규모 버스승강장과 택시승강장을 조성하고 맞은편 건립되는 복합환승센터는 올해 말 착공, 2020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는 향후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과 환승이 가능 곳으로 종합여객터미널, 대규모 환승주차장 등의 교통시설과 상업 및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시는 전철 개통과 동시에 근거리에서 전철역을 이용하는 시민을 위하여 총 200여 대의 공유자전거를 역마다 배치할 예정이며, 추후 이용수요에 따라 1,000여 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안전한 보행연결통로 구축
시흥시는 국토교통부 및 사업시행자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신천역’과 ‘시흥대야역’ 추가출입구 및 보행통로를 실시계획에 반영했고 ‘시흥대야역’ 경우 은계지구 입주민을 위한 은계지구 방면 추가출입구 및 보행통로를 은계지구 조성사업에 반영하여 설치하도록 LH공사에 제안했다.
이에 따라 ‘신천역’ 추가출입구는 2019년 4월, ‘시흥대야역’ 추가출입구는 2019년 11월에 공사를 완료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흥시청역에서 복합환승센터까지 약 150m 구간의 지하보행 연결통로를 복합환승센터 조성계획에 반영했다.
◇ 시흥에서 부천·안산 가기 편해져
「서해선」은 시흥시를 남북으로 관통하여 부천 소사에서 안산 원시까지 연계되는 총 23.4㎞의 복선전철로 향후 북측의 「대곡~소사선」, 「경의선」, 남측의 「서해선(홍성~원시 구간)」, 「장항선」 등과 연계된다.
「서해선」은 매일 오전 5시부터 24시 30분까지 오전 오후 출퇴근시간대에는 12분~13분 간격, 평상시에는 20분 이내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시흥시청 기준 버스를 이용하면 부천까지 45~50분, 안산까지는 30~35분 정도 소요되지만, 「서해선」을 이용할 경우에는 부천까지 15~20분, 안산까지는 10~12분 정도 소요되어 통행시간이 55% 정도 단축될 전망이다.
한편 시흥시는 6월 14일 오후 7시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서해선」 개통 경축음악회를 개최하고 6월 15일 오후 2시부터 사업시행자인 이레일㈜이 시흥시청역에서 개통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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