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맞이해 경기도가 주관한 ‘제9회 전국 다문화 말하기 대회’에서 ▲이중언어 부문은 오민후(의왕시)학생이, ▲한국어 부문은 호리아키코 씨(구리시)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19일 오후 1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날 대회는 결혼이민자 자녀가 부모 나라의 언어로 말하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와 결혼이민자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로 나눠 진행됐다.
평균 3.4:1의 높은 경쟁률로 예선을 통과한 전국 20명의 다문화가족 식구들이 참여한 이날 대회에서 이중언어 부문 오민후 학생은 ‘중국할머니 제주도할머니’라는 주제로, 한국어 부문 호리아키코 씨는 ‘외국인이라면 이런 실수 누구나 한번쯤 하지 않아요?’ 라는 주제로 발표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해 상금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그 외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 입상 5명이 선정됐다.
이날 열린 전국 다문화 말하기 대회는 외국인자녀들의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가 먼저 진행돼 일본, 러시아, 중국, 베트남, 몽골, 파키스탄, 미얀마 등 외국인자녀 10명이 한국어와 각자의 모국어로 자유롭게 1분30초씩 발표에 이어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어 말하기대회에서는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어로 2분30초씩 발표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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