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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2중’ 개교 지연, 학생들 “낙동강 오리알” 신세관계 당국 늦장행정으로 아이들 6개월 이상 더부살이 / 시흥교육청 “내년 3월 개교는 불가…9월 개교에 최선”
  • 오세환 기자
  • 승인 2018.05.14 17:04
  • 댓글 11

“계획된 도시개발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적절한 학교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일정에 맞게 학생들이 각 급 학교에 수용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하는데 관계 당국의 늦장행정으로 우리 아이들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 버릴 지경이다. 시흥교육청은 배곧신도시 과밀학급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한울초 학부모 김 모 씨의 말이다.

배곧신도시 한울초와 해솔초 학부모들이 현재 6학년 학생들 중 100여명이 내년도에 배곧중학교가 아닌 정왕동 지역 중학교로 입학하게 됐다며 교육당국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한울초와 해솔초 학부모들이 14일 오전 시흥교육지원청 앞에서 ‘배곧2중학교 2019년 개교’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14일 오전 한울초와 해솔초 학부모 등 단체 100여명은 시흥교육청 앞에서 ‘2019년 배곧2중을 개교하라’, ‘각성하라 교육청! 책임져라 과밀학급’ 등의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해당 지역은 배곧신도시로서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시흥시에 따르면 배곧신도시 인구는 ▲2015년 7,651명, ▲2016년 1만3,511명, ▲2017년 2만8,628명으로 해마다 늘었고 급기야 올 5월 기준 5만5천명(예정)으로 급증했다.

배곧신도시 내 현재 초등학교는 4곳(배곧초, 한울초, 라온초, 해솔초)인데 비해 중학교는 배곧중학교 한곳에 불과해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한 지경이다.

실제로 교실이 부족해 특별교실 활동제약, 과밀한 학생 수로 인한 운동장 및 체육관 사용 불편 등 수업과 학습의 질도 떨어질 뿐 아니라 학생과 교사 모두 피로감에 쌓여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현재도 과밀학급인 배곧중학교에 현재 초등 6학년 학생들이 모두 입학을 할 수도 없을 뿐더러 2.3학년 전학생으로 인해 학급수를 또 조정해야 하는 상황을 예견하고도 시흥교육청은 배곧2중 개교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올해 배곧중에 입학한 신입생 수는 467명으로 2학년(355명), 3학년(316명 )보다 월등히 많고 그에 따른 학급 수도 2・3학년이 각각 10개, 12개 학급인 것에 비해 1학년은 15개 학급으로 구성돼 있다.

배곧신도시 4개 초등학교(배곧초, 한울초, 라온초, 해솔초) 6학년 재학생 현황은 18개 학급에 492명. 단순 수치로 따져 봐도 현재 배곧중학교 하나만으로는 내년도 배곧신도시 내 초등학교 졸업생들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이고 배곧중학교로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인근 정왕권 내 중학교로 분산 배치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시흥교육지원청은 ‘배곧2중’ 개교를 2020년 3월로 확정하고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불편을 감수하라고 한다.”라며 “아직 제대로 수요조사조차 나오지 않고 대책도 없는 시흥교육지원청과 시흥시의 무책임한 행정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다며 분개해 했다.

이에 대해 시흥교육지원청 담당자는 “학부모들의 요구대로 ‘배곧2중’의 2019년 3월 개교는 설계, 공사기간 등으로 어렵다. 6학년 학생들에게 2019년 1학기 임시배치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교육부, 시흥시 등과 논의를 통해 2019년 9월 개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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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곧중학교 학생 2018-07-11 15:38:31

    학교다니면서 느꼈는데 애들많아서 그런지 급식 먹는게 거의 스피드 레이스 수준이에요.   삭제

    • 배곧주민입니다 2018-05-17 17:33:29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안된다고 하지 마시고, 이제라도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계속 이렇게 업무처리 하실겁니까? 챙피하지 않습니까?   삭제

      • 일안하는 시흥공무원 2018-05-16 07:00:29

        시흥시 공무원 일 안하기로 소문난것 맡네....
        요즘 경기도 안좋던데 세금은 왜이리 많이 내는거지?
        에효.... 광명시민 하고 싶네!   삭제

        • 시흥시 공무원 행정력 최하위 2018-05-15 04:08:14

          배곧2중 2019년 3월 개교가 가능하도록 강력히 건의드려 봅니다.

          어느신도시나 수요예측의 잘못으로 증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교육도시로 부르기 민망합니다.

          아울러 한가지더 말씀드리자면 시흥시 공무원분들 행정업무처리 전국 최하위더군 이젠 발로 뛰세요!!   삭제

          • 김ㅍㄷ 2018-05-15 03:21:24

            신도시. 건설하고 나몰라. 너희자식. 같으면 이렇게 일처리 아할텐데   삭제

            • 답답 2018-05-14 23:14:35

              배곧중 지금도 포화상태라 아이들이 밥먹을 시간도 부족하다 합니다. 늦장대처 정말이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삭제

              • 배곧 시민 2018-05-14 20:23:05

                교육도시로 광고만 하고 책임지지 않는 한라건설,
                옆부서로 전화 돌리기만 급급한 시흥시교육청,
                학부모들이 뻔히 예견되는 상황이라고 알려주면 빨리 검토라도 해야하는게 아닌가요?
                대다수 한라 입주민들 단지 옆에 있는 학교에 애들 보낼려고 입주했는데,
                차 태워 학교 보내야 된다???

                5~60년대도 아니고 한 반에 60명씩 넣을려구요???
                아이고 세금 낸거 아까워라...   삭제

                • 배곧 입주민 2018-05-14 19:29:03

                  교육도시에 얼맞는 배곧2중과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계 고등학교 추진하라~!!   삭제

                  • 배곧시민 2018-05-14 19:07:47

                    이제라도 발 빠르게 2019년에 개교되도록 행정당국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교육도시라는 이름으로 계획된 배곧인 만큼 그에 맞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은 분명히 시흥시와 교육청의 책임입니다. 더이상 우리가 내는 세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행정당국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삭제

                    • 최명선 2018-05-14 19:05:10

                      배곧2중 개교는 무조건 입니다!

                      우리아이들 지켜주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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