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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치질 증상에 이어 금주에는 예방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치핵은 항문 위생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항상 항문 청결을 유지하고 벼변 후 온수 좌욕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과일이나 아채 등 식이 섬유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물을 많이 먹어 변비가 생기지 않게 하며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있지 말고 과도하게 힘을 주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은 항문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과도한 음주 또한 항문의 염증과 정맥의 과도한 확장을 유발하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배변 후 변기에 새빨간 피가 섞여있거나 휴지에 피가 묻어있다. 통증때문에 변 보기가 어렵다. 항문에 종괴처럼 튀어나온 것이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부끄러워서 병원에 오기를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치핵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통증이 더 심해져 변 보기도 어려워지고 앉아있기도 불편해질 수 있다. 또한 호미로 막을 것을 쟁기로 막는다는 말이 있든 보존적인 방법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을 수술까지 해야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전문과를 찾아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해야 할 것이다.
치핵은 직장수지검사와 항문경 검사로 어느 정도 진단이 가능하며 필요하면 대장 내시경이나 항문 초음파를 시행할 수 있다. 치핵으로 진단된다 해도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1~2도의 가벼운 치핵은 식이 조절, 생활 습관 개선, 좌욕 등의 보존적 치료와 약물 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으며, 수술을 요하는 경우는 3~4도의 내치핵이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급성 혈전성 외치핵일 경우이다. 수술은 늘어난 치핵 덩이만 제거하는 고전적인 치핵 절제술을 시행하지만 최근에는 원형 문합기라는 기구를 이용해 치핵 덩이뿐 아니라 늘어난 직장 점막까지 같이 절제하여 치료뿐 아니라 치핵의 재발률도 줄일 수 있다. 또한 통증 및 합병증이 적고 입원기간도 1일 정도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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