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불법으로 눈썹 문신시술을 하다 적발된 고양시 A미용실.(사진=경기도특사경) |
눈썹 문신이나 아이라인 등 전문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사용해야 하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의료행위를 무자격자가 불법으로 시술하거나 신고 없이 오피스텔 등에서 미용업소를 운영하던 이들이 경기도 단속에 대거 적발됐다.
반영구 화장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의료행위로 전문의가 아닌 미용업소에서 시술을 받을 경우 피부색소 침착, 흉터, 피부괴사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시・군 보건소 의료지도원과 합동으로 피부관리, 네일숍 등 미용업소 358개를 단속(2.22~27일), 불법 미용행위 업소 130곳을 적발, 공중위생법 위반으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미신고 영업 109건 ▲반영구 화장 행위(눈썹・아이라인 문신) 5건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 사용행위 4건 ▲무면허 미용행위 5건 ▲기타 영업소 외 미용행위 등 7건이다.
실제로 고양시 A업소와 양주시 B업소는 메이크업이나 피부 관리만 할 수 있는 일반미용업 신고 상태에서 SNS나 블로그를 통해 찾아 온 예약 손님에게 눈썹, 아이라인 문신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또한 고양시 C 한증막은 미용업 신고 없이 무자격자가 속눈썹연장 등 미용행위를 하는가 하면 의료행위인 부항까지 하다 덜미가 잡혔다.
이밖에도 미용업 허가가 나지 않는 오피스텔이나 다가구주택에서 피부・네일숍 등을 차려 놓고 몰래 미신고 영업을 한 17개 업소도 적발됐다.
김종구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장은 “저렴한 가격 때문에 미용업소에서 눈썹 문신, 아이라인 등을 시술 받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특사경은 무자격 눈썹 문신 등 의료법 위반 행위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오세환기자 osh6300@hanmail.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