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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화폐 발행, “선거용” vs “지역경제 활성화”시정부 관련 조례 제출…일부 의원 “왜 지금이냐”
  • 이희연 기자
  • 승인 2018.03.0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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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화폐 '시루' 디자인.

시흥시가 지역 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점 등에서 두루 통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흥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이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반해 시흥지역 내 상인들은 시흥화폐 발행에 찬성하며, 조속한 제도 시행을 촉구하고 나서 시흥화폐 발행 여부가 주목된다.

시흥시는 시흥에서만 통용 가능한 ‘시흥화폐’ 발행을 통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함으로써 서민경제 기반을 튼튼히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공동체 강화 도모를 위해 ‘시흥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안’ 입법예고를 마치고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시흥시의회 제255회 임시회에 해당 안건을 제출한 상태다.

조례안은 지역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50억 원 규모의 시흥화폐를 발행하기로 하고 화폐종류는 1천원, 5천원, 1만원 3종으로 전통시장, 소상공인 점포, 공공시설, 문화·체육시설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또한 시흥화폐 일부를 장려금, 포상금, 복지수당 등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지난 6일 열린 ‘3월 의원 간담회’ 사전 보고 자리에서 일부 시의원들이 “시의회에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는데도 조례 제정까지 나서는 이유가 뭐냐”며 “선거를 앞두고 민간에서 추진해 온 부분을 시가 관여해서 정치적으로 접근하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반대 논리에 대해 시흥지역 상인들은 시흥화폐 발행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며 해당 조례의 조속한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정왕동의 한 상인은 “시흥(지역)화폐는 시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돈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의원들이 정치적인 접근보다는 중소상인이나 서민의 입장에서 조례안을 검토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흥시지역화폐추진위원회 이환열 대표는 “지역화폐는 검증된 가장 효과적인 지역경제 살리기 방안이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성 강화라는 지역화폐의 목적과 효과를 생각한다면 한시라도 빨이 지역화폐 제도가 도입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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