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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성 골절[의학칼럼] 이종혁(신천연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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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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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낙상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단순 타박이나 염좌 정도로 끝나면 그나마 다행일진데 연세가 드신 분들은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큰 외상에 수술까지 이어지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고령의 노인분들은 시력과 균형감각, 근력과 민첩성이 모두 젊은 시절보다 많이 떨어지신 관계로 작은 충격에도 뼈가 크게 부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령의 여성들은 폐경 후 골다공증의 빈도가 높고 다른 중증질환이 동반된 경우가 많아 수술을 요하는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와 관찰이 필요합니다.
척추나 손목의 골절이 빈도는 더 많습니다만, 고관절 즉 엉덩이 관절의 골절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이 반드시 필요하고 예후도 불량합니다.
고관절은 보행에 필수적이고 와병 상태에서 체위변경을 시도할 때 통증이 유발되어 침상안정조차용이 하지 않은 골절로, 방치할 경우 폐렴, 심장질환의 악화, 정맥염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해 이와 관련한 사망률은 2년내 25%, 5년내에 45% 까지 보고 되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라 다르지만, 대한민국 70대 여성의 약 15~35% 에서 골다공증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있으며, 이는 남성보다 약 5 배 이상의 인구가 골다공증 치료를 요하는 상태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세가 드시면서 소량의 골질손실은 45세 이후의 여자와 60대 이후의 남자에게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골다공증 검사 상 T-score -2.5 이하로 나오시는 중증 골다공증환자에서는 통계적으로 골다공증 관련 고관절, 척추골절의 빈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지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골다공증성 골절의 위험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구 집단에 한하여 급여를 통해 의료비를 감면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여성과 70세 이상 남성에서는 저렴한 진료비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고, 위험인자(스테로이드나 항암제, 면역억제제와 같은약물 사용, 과거 중심골의 골절력이 동반된 경우 등)가 동반된 경우뿐만 아니라 검사 상골다공증으로 판단된 모든 환자에서 급여가 지급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와 관련한 고가의 약물치료까지 국가에서 제공하는 보험적용의 대상이 되고 있으니 이에 대한 관심이 없이 그저 방치한다면 좋은 혜택을 스스로 놓치는 셈이 되고, 행여나 운이 나빠 큰 골절이 발생하면 아름답고 여유롭게 보내셔야할 노후에 고통스러운 기억만 더하게 되는 형국이니 정형외과 의사 입장에서는 도시락을 싸고 다니면서라도 검사 받으라 말씀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shnews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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