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시흥시의회 의원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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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유한국당 윤태학 의원(65. ‘가’ 선거구)
<주요 프로필>
현) 제7대 시흥시의회 의원
제7대 전반기 의장(전)
전) 제6대 시흥시의회 의원
제6대 전반기 부의장
전) 시흥시 1%복지재단 이사
전) 시흥문화원 부원장
전)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상하수도협의회 회장
시흥신문은 제7대 시흥시의회 임기 마무리를 앞두고 “제7대 시흥시의회 의원에게 듣는다.”라는 제하의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번 기획특집은 제7대 시흥시의회 의원 개개인의 성과와 반성, 향후 계획 그리고 지방의회 발전방안에 대한 의원들의 솔직한 견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편집자 주-
문】 제7대 시흥시의회 임기 마무리입니다. 7대 의원 임기 중 성과는 무엇이고 미흡했던 점은 무엇인가요?
답】 제7대 시흥시의회 전반기에는 의장으로서, 후반기에는 평의원이자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역현안 문제의 해결과 지역 발전, 시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했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전반기에는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서로 다른 색의 가치관을 가진 의원들과 소통과 논쟁의 과정 속에서도 의견을 조율해 나가며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생각합니다.
입법 활동에 있어서는 ‘시흥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안’, ‘시흥시의회 청소년 의회체험활동 지원 조례안’, ‘시흥시 어르신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을 대표발의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아울러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5분 발언, 상임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대야·신천·은행동 구도심 주차시설 확충, 은계공공주택지구의 공원 확충과 학교신설, 은행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의 하류폭 확장 등 개선 촉구, 은행동 비둘기공원 야외무대 개선, 금오로(천왕~광명간) 개설공사 조속 시행 등 지역현안 문제 해결에 앞장서서 노력했습니다.
특히 대야·신천·은행동 구도심의 고질적인 지역민원인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소래공원 멀티주차장 조성과 은행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은계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뱀내공원 멀티주차장 조성 등을 위한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단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곁에서 시민을 섬기는 겸손한 자세로 시흥시의 발전과 시흥시민의 행복을 위해 지금처럼 늘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신천천 현장을 찾은 윤태학 의원이 관계 공무원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윤태학 의원이 제3회 갯골김장축제에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문】 ‘자치분권’이 화두입니다. ‘자치분권’에 대한 견해와 시민공감대 방안은?
답】 ‘자치분권’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자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자치분권’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시정의 주인인 주민이 시정에 적극 참여하여 동네 문제를 직접 결정하고 책임지는 ‘주민자치’의 실현입니다. 또한 지방정부에 대한 ‘권한’과 ‘재정’의 재분배를 통해 지역의 문제는 지역이 결정하고 책임지는 시스템을 제도적으로 보장받는 ‘지방분권’의 실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우선 법·제도적 한계가 분명하구요. 여전히 지방의 역량을 인정하지 않고 중앙집권적 권위의식을 바탕으로 권한을 내놓지 않는 중앙정치인들과 중앙정부의 인식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울러, 우리 스스로도 우리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치역량을 갖춘 상태에서 자치분권을 부르짖고 있는지도 반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선 지방의원으로서 본인도 의정활동의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고 체감하면서 자치분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백번 공감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자치분권을 실현해 내기 위해서는 헌법 개정 등 제도적인 변화와 함께 자치분권의 내용을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이나 홍보매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이는 자치분권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를 이끌어냄으로써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소시~원시」복선전철 차량반입 설명회에 참석한 윤태학 의원. |
윤태학 의원이 대야동신년인사회에서 주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문】 향후계획과 진정한 지방자치 및 지방의회 발전방안에 대해 한 말씀.
답】 지난 8년간 재선 지방의원으로서, 그리고 제7대 시흥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현안 해결과 시흥시 발전, 그리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지방의회 구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 의원은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시흥시의 발전과 시흥시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진정한 지방자치는 지역의 문제를 지역이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 그리고 동네 문제는 해당 동네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해결할 수 있는 주민자치력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방자치의 양대 축인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가 상호간 적절한 견제와 균형을 바탕으로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지방의회의 기능과 책임성이 강화되어야 하고, 그것을 위한 첫 걸음이 바로 ‘지방의회 인사권의 독립과 전문성 강화’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지방의회 직원의 인사권, 지방의원 보좌진 채용의 확대와 그 임면권 역시 지방의회 의장이 가지는 것이 제도적으로 보장되어야 합니다. 더불어 지방의원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시와 견제기능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을 제대로 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 최근 몇 년 사이 시흥시는 무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6·13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될 시장의 역할과 책임이 특히 막중할 텐데요. 정당을 떠나 차기 시흥시장이 갖춰야 할 덕목, 비전은 무엇이라 보십니까?
답】 시흥시는 장현, 은계, 목감, 배곧신도시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소사~원시선」 등 전철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도시 전체가 개발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 서울대시흥캠퍼스 조성사업, 서울대병원 유치, 역세권 개발, 대중교통망과 주차장 확충, 문화·예술·체육 관련 도시인프라 구축,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구도심과의 격차해소 및 주민통합문제 등 해결해야 하는 지역현안 문제가 산적하게 쌓여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차기 시장은 이러한 시흥시의 현안문제를 시행착오 없이 잘 해결할 수 있는, 시흥시를 잘 알고 현안문제에 대한 명확한 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50만 대도시 진입을 목전에 둔 시흥시의 도시브랜드 가치향상과 양질의 일자리를 통한 시민들의 경제안정 도모 등 미래 시흥발전과 성장동력 확보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명확한 도시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당장의 득표수를 의식해서 달콤한 말과 퍼주기 식, 보여주기 식 공약을 일삼는 시장은 다시는 나와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시민들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인물, 그리고 시민의 삶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현장행정으로 시민의 삶 구석구석을 살피고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길 수 있는 인물이 차기 시흥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인터뷰 순서는 장재철 의원입니다.
이희연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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