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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스팀세차단에서 어르신들이 세차를 하고 있다. |
경기도청 제3별관 동편에 마련된 ‘어르신 스팀세차장 구구팔팔 클린 세차단’이 올 1월 2일부터 운영된다. 노인들은 일자리를 얻고, 도청 직원 및 민원인들은 시중 보다 40% 저렴한 가격으로 세차를 할 수 있다.
‘시니어 스팀세차단’은 경기도가 공공기관 부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노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3월 경기도인재개발원에 설치한 시니어스팀세차단이 좋은 성과를 보여 도청사 내로 확대됐다.
경기도는 주차장 8개 면(세차장 4, 대기공간 4)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편, 임시사무실과 이동식 세차장시설구축비 등 1,200만 원과 스팀세차기, 다기능 복합장비, 냉난방기 등 장비구입비 1,800만 원 등 총 3,000만 원을 지원했다. 수원시니어클럽이 위탁 운영을 맡게 된 ‘구구팔팔 클린 세차장’ 세차 가격은 경차 1만2,000원부터 소형승합 2만6,000원까지이며, 공용차량은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이용하게 된다.
구구팔팔 클린 세차장에서는 61세 이상 어르신 16명이 4인 1조씩 4개조로 근무한다. 1일 2개조가 4~5시간씩 근무하도록 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장기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어르신들은 월 65만6,000원 정도의 급여를 받게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올 상반기 운영평가를 통해 경기도 북부청사, 직속기관 등에 추가설치를 검토하고 31개 시·군에도 설치를 권고할 예정이다.
이희연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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