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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가정 어머니, 양육수당·출산장려금 “불만족”정책 인지도는 높지만 정책 만족도는 27%대로 낮아
  • 이희연
  • 승인 2017.12.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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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어머니들은 출산장려금(91.2%)과 양육수당(88.0%)과 관련한 정책 인지도는 높지만 정책 만족도는 27%대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다자녀가정의 실태와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다자녀가정 어머니들은 까다로운 행정절차와 자격요건, 낮은 지급액 등으로 인해 10명 중 3명 정도만이 출산장려금(27.0%)과 양육수당(26.8%)에 만족했다.

출산정책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부문은 철분제(엽산제)지원 84.7%이고 다음으로 예방접종 지원(77.5%), 출산교실(76.3%), 건강검진 지원(74.2%) 등 주로 모자보건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정책 인지도에서 철분제(엽산제)지원(87.2%)과 임산부 각종 검사비 지원(84.2%)도 높았지만 건강 보험료 지원(22.0%)과 다자녀 안심 보험(19.8%)의 인지도는 매우 낮았다.

또한 다자녀가정 어머니의 25.6%는 ‘삶에 불만족하다’고 응답했으며, ‘보통이다’는 54.4%, ‘만족하다’는 2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3자녀 이상을 키우는 어머니들의 삶의 만족도 수준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자녀가정 어머니의 스트레스 지수는 10점 만점(1점: 스트레스를 받지 않음·10점: 스트레스를 받음) 기준으로 평균 6점대였으며, 가장 많이 응답한 점수는 7점으로 나타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병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다자녀가정 지원정책은 보건, 양육, 생활 분야에 다각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보건 분야의 지원정책 방안으로 ▲산후우울증 예방교육 ▲정신건강 상담 ▲다자녀 가정 예방접종을 제안했다. 양육분야는 ▲양육 공동체 형성 ▲산후조리원 내 어린이집 운영 ▲양육기관 등록 간소화를, 생활분야는 ▲거주지역 다자녀 쉼터 ▲다인승 차량 구입지원 ▲놀이공원 할인행사를 제시했다.

이 의원은 “초저출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다자녀가정 지원정책이 절실하다”라며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는 열심히 노력하는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희연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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