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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사각지대 시흥시, 대중교통 허브가 대안이다.”기고/이길호(시흥미래전략포럼 대표)
  • shnews
  • 승인 2017.12.03 10:40
  • 댓글 1

시흥시청역 중심으로 관내 버스노선을 모으고

시외버스터미널을 결합하여 랜드마크로 조성해야

 

시흥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대중교통 문제이다. 고속도로와 간선도로가 잘 발달되어 있어 자가용 운전자에게는 큰 불편이 없는 도시이지만, 버스를 이용해야하는 시민의 입장에서는 43만 도시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낙후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분산되어 있는 도시구조의 문제가 가장 크다. 도심이 신천권, 정왕권, 연성권으로 나뉘어져 있고 매화동, 목감동, 군자동, 월곶동, 배곧신도시 등 각 동들도 각각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시흥시 관내 버스노선을 충분히 커버하기에는 역부족이고 버스운행도 자주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런 도시구조에서는 모든 곳을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직접 연결하려 해서는 해결책이 없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대중교통 허브를 시흥시 중심에 만들어 한 번은 갈아타더라고 기다리는 시간 없이 어디든 쉽게 갈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분산된 여러 도심의 버스노선을 허브로 집결시켜 환승하게 하면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직접 연결보다는 불편하지만 시내 여러 곳을 기다리는 시간 없이 갈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보다 대중교통 이용이 획기적으로 편리해질 것이다. 이 대중교통 허브에는 ▲대규모 시내버스환승센터 ▲여러 지하철 노선 ▲시외(고속)버스를 결합시켜 터미널 건물을 복합문화쇼핑센터로 만드는 것으로 기존의 터미널 건물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이를 한꺼번에 완성시키기에는 불확실한 수요예측으로 인해 많은 리스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비용부담은 적으면서 효과가 큰 부분부터 시작하여 유동인구의 유입수준에 따라 순차적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예를 들어 우선 1차적으로 모든 관내 버스노선을 연결하여 관내버스 환승센터를 만들고, 그 다음 거기에 지하철과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을 연결시켜 수도권 인근도시는 물론 부산과 광주 등 국내 대도시와도 연결이 쉽게 하자.

이렇게 시내와 시외를 자유롭게 연결시켜주는 대중교통허브가 만들어 지면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다양한 대중교통의 이용이 편리해져 대중교통 수요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 대중교통 허브를 중심으로 사람이 몰리고, 역세권 개발이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것이다.

또한 이 역세권의 중심에 있는 터미널을 랜드마크가 될 만한 건물로 세워 이곳에 백화점, 컨벤션, 영화관, 공연장, 의료 단지 등을 넣으면 이로 인한 새로운 관광, 쇼핑, 레져, 컨벤션 이용 수요를 창출해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역세권이 개발되면 분산되어 있는 시흥을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명실상부한 새로운 시흥의 중심지가 만들어져, 시흥시가 인근 대도시에 의존적인 도시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자립 도시로 성장 할 수는 거점이 마련되는 것이다.

시흥의 대중교통 허브로서 가장 적합한 곳은 시흥시청역 주변이라고 본다. 시흥시청역은 지리적으로 시흥의 중심에 있고, 시청을 비롯하여 행정의 중심지로써 지금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거기에다 ‘소사~원시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3개 지하철 노선의 환승역이 되면 이곳은 시흥의 교통 중심지가 될 수밖에 없다. 이곳에 지금 장곡지구 택지개발을 하고 있으며, 시외버스터미널 부지가 있다.

그러나 LH에서 이곳을 시흥교통의 중심지라는 개념을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분양에 도움이 되는 각도에서 버스터미널을 넣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로 아파트가 들어서고 작은 상권과 그 안에 5천평 규모로 터미널을 만든다는 것은 지금 현재 4개 노선만 있어 유명무실한 정왕동 시흥종합버스터미널과 별반 다를 게 없이 설계했다. LH는 공공주택을 잘 팔아서 이익을 남기는 것이 1차적인 목적이지 도시 전체의 중장기적 발전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따라서 도시구조 전체를 바라보면서 현재의 도시 문제해결과 중장기적인 도시발전을 위해 LH와 끊임없이 협의하고 주장하고 요구하는 것은 시흥시의 몫이다.

시흥시의 버스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또한 우리 시흥시의 가장 큰 문제인 분산된 도시구조로 인한 인근 대도시에 의존적인 도시 생활권 문제를 한꺼번에 푸는 열쇠는 시흥시청역 주변을 어떤 기능으로 어떻게 만드느냐에 달렸다.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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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 2017-12-06 05:28:54

    우리 시는 작은 단위로 생활권이 분리되어 있어 부족한 생활 기능을 인접한 도시(인천,부천,안산,안양..)에 의존하고 있는데, 대중교통이 좋아지면 오히려 "빨대현상"에 의한 역효과가 우려됩니다. 시흥 대중교통 문제는 근본적으로 시흥 내 도시 수준들이 도진개긴이어서 문제인 겁니다. 해법은, 서울 강북사람이 강남 욕하면서도 강남 8학군을 부러워하고, 일 있을때 마다 복잡한 강남행 전철을 타는 것처럼, 사람의 이기심을 부축이는 "선망"의 구역, "열망"의 구역이 우리시에도 필요합니다. 도시의 쏠림 개발을 무조건 나쁘게만 볼께 아니란 거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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