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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효과월요단상/윤민영 목사(순복음천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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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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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목회하는 크라이스트처치의 윌 보웬 목사는 2006년 7월, ‘여름독서클럽’을 진행하던 중 사람들이 배운 것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관련 기념품을 제작하려고 마음먹었다. 그는 사람들이 원하지도 않는 것에 불평하면서 집중하는 대신 원하는 것에 집중하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불평을 자각하게 하기 위해 상징물인 고무밴드를 만들고, 변화를 뜻하는 보라색을 선택했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시작된 ‘불평제로 프로젝트’는 먼저 지역 언론의 조명을 받고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서로 고무밴드를 주문하면서 이 소식은 미국 전역으로 뻗어가게 되었고, 마침내 〈오프라 윈프리 쇼〉, 〈투나잇 쇼〉, 〈투데이 쇼〉 등에서 이 캠페인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방송이 나간 직후 한 달 만에 주문량이 200만 건을 넘어서기도 했고 방송을 본 전 세계의 시청자들이 〈불평 없는 세상〉 웹사이트에 들어와 고무밴드를 요청하기 시작했다. 이제 〈불평 없는 세상〉 단체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이다. 오프라 윈프리 역시 방송 이후 보라색 고무밴드를 차고 다니며 불평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또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녀는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자신이 감사할 일 다섯 가지를 먼저 찾으며 행복을 찾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며 스스로 ‘보라색 고무밴드 신봉자’라고 말하고 다닌다. 게다가 윌 보웬 목사가 살고 있는 캔자스시티에서는 ‘불평 없는 날’을 지정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추수감사절 전날을 ‘불평 없는 날’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불평을 끊는 아주 간단한 방법은 한쪽 손목에 보라색 고무밴드를 착용한 뒤 21일간 불평을 참아보기로 결심한다. 불평하는 순간 밴드를 한쪽 손목에서 다른 쪽으로 옮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단 하루도 불평 없이 21일을 보내면 성공한 것이다.

훌륭한 불평프로젝트의 공격적인 방법은 감사가 넘치는 것이다. 어두운 공간을 밝히기 위하여 어둠을 아무리 쫓아내려고 바람을 불고 어둠아 물러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아무리 공격해도 결코 어둠을 물러가지 않는다. 어둠을 물리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불을 밝히면 어둠은 물러가고 빛이 환하게 마련이다. 감사가 넘치면 불평은 쉽게 사라진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초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는 흑인 인권운동을 하다가 44세에 구속되어 종신형을 선고받고 27년간 지옥같은 감옥에서 억울한 감옥살이를 해야 했다. 감옥에 갇혀서 백인들을 거칠게 증오하였다. 게다가 결핵에 걸려 건강까지 악화되었다. 함께 감옥에 갇힌 동료들 중에는 병들어 죽어간 이들도 생겼다. 그는 하나님을 향해 따져 물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됩니까?” 그 때 그에게 들리는 마음의 소리는 “용서하라.” 그는 더 화가 났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결국 그 마음의 소리에 항복했다. 백인들을 용서하기로. 그가 마음에 맺혔던 원한을 풀자, 불평이 사라지고 마음속에서 감사가 생겨났다. 매일 아침이면 태양을 보고 감사했고, 밤에는 반짝이는 별을 보고 감사했다. 그리고 교도관의 허락을 얻어 작은 텃밭을 가꿔 채소가 자라는 것을 보면서 생명의 신비를 느끼며 감사했다. 그러자 그의 건강은 몰라보게 좋아졌다. 그가 세계 언론을 힘입어 72세의 노인이 되어 감옥에서 나올 때 그는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아주 밝고 건강했다. 뿐만 아니라 그의 “나는 아무도 원망하지 않는다”는 인터뷰는 전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그는 세상에 나온 후에도 복수를 칼을 들지 않았다. 백인 정부를 용서하고, 인종차별과 그로인한 보복 행위를 없애기 위해서 공존의 방법을 모색했다. 그 공로로 그는 1993년 노벨평화상을 받았고, 1994년 5월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로 흑인 대통령에 선출되었다. 감사는 불평을 몰아내고 건강한 생각과 건강한 몸으로 인생 성공의 길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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