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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린월드 부지에 따복하우스 추진 불가“수백억 상업부지, 40년 무상임대 말도 안 돼”/시의회 ‘공유재산 무상사용허가(안)’ 삭제 의결
  • 이희연
  • 승인 2017.10.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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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복하우스 건립 등에 필요한 공유재산 무상사용허가안(공유재산 대부안)에 대해 시흥시의회의가 안건 자체를 삭제 의결, 사업추진이 불가해졌다.(사진은 따복하우스 및 복합커뮤니티 건립을 추진했던 (구)마린월드 부지)

시흥시가 월곶동 995번지 일대 (구)마린월드 부지에 추진하려는 따복하우스 건립 계획이 시의회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될 전망이다.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손옥순)는 제252회 임시회기(10.18~10.20일) 중 시 집행부가 제출한 ‘따복하우스 및 복합커뮤니티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무상사용허가(안)’을 삭제 의결했다.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수백억 원에 달하는 일반상업지역(23,140㎡)을 경기도시공사에 40년간 무상임대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며 “(구)마린월드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일부 주민의 의견이 아닌 월곶지역 전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추진하라”며 해당 안건 자체를 심의 대상에서 삭제했다.

조원희 시의원은 “당초 마린월드 부지를 매각해 월곶 역세권을 개발한다고 했다가 몇 차례 매각이 유찰되자 주민들을 위한다며 따복하우스 건립과 함께 부수적으로 동주민센터 등 지역주민편의시설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미 월곶에는 따복하우스와 비슷한 형태의 도시형 생활주택이 500세대 이상 건축승인 났거나 건축됐다. 시흥시민의 귀중한 자산인 금싸라기 땅(일반상업지역)을 40년간 무상 임대해 준다는 것에 어느 누가 공감하겠느냐”고 지적했다.

박선옥 시의원은 “시는 따복하우스 건립으로 인구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들고 있지만 따복하우스 실제 입주 수요조사나 주택 건립에 따른 주차장 확보 계획도 제대로 검토된 것이 없다”라며 “따복하우스 건립 등 (구)마린월드 부지 활용계획에 동의하는 지역유관단체장 47명의 서명이 마치 월곶 전체 주민을 대변하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지 말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월곶동 주민들이 바라는 공공청사 건립 등 주민욕구를 충족시키고 청년층의 주거안정 등을 위해 ‘따복하우스’ 건립을 추진했고, 지난달 28일 월곶지역유관기관단체장 47명의 서명부가 시에 접수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시유지인 (구)마린월드 부지 23,140㎡를 경기도시공사에 40년간(2018.3~2059.12월) 무상으로 빌려주면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전용면적 44㎡이하의 따복하우스 500호(지상4~7층)와 주민편의설을 건립, 40년 뒤 시에 기부채납한다는 계획이었다.

이희연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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