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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안산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증가, 성장경로제시와 해법 모색이 필요하다월요단상/경기과학기술대학 이 승 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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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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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걷거나 지하철을 타는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피부색과 외모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이제 더 이상 생소하지 않다. 국제결혼과 이주노동자의 증가로 우리사회에 대해서 단일민족, 단일문화라고 특징짓는 일도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우리사회가 이제는 다문화사회로 접어듦에 대해서 수용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다문화에 대한 상호이해와 존중하고 배려하고자 하는 마음은 부족한 듯하다. 다문화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서로를 신뢰하고 함께 생활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함께 공존하기 위한 노력에서 어느 일방의 이해와 배려, 선택만을 요구한다면 공존과 통합으로 가기보다는 갈등으로 다양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라는 공동체의식을 갖고 인간적으로 배려하기 위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특히 시흥안산지역은 국내에서 다문화가정 및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따라서 시흥안산지역을 다문화특구로 지정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진다. 그만큼 우리지역 주민들의 수준 높은 세계시민의식이 요구되는 측면이기도 한다. 지역주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은 우리나라의 세계시민의식을 높이는 데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도 볼 수 있다.

함께 공존하는 공동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상호 이해와 함께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모두가 같은 출발점과 환경 속에서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노력도 요구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배려와 지원이 다양화되어야 하고 체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다문화가정 및 학생에 대한 지원이 차별이나 역차별이 아닌 함께 살아가기 위한 기초적인 디딤돌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이해하고 소수에 대한 배려적 차원에서 받아들인다면 보다 건강한 다문화사회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다양한 지원은 우리사회를 보다 밝은 사회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다문화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지원이 이루어져야 하고 미래성장경로를 다양화하여 선택의 폭을 넓히고 사회 각 분야에서 이들이 역할을 수행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다문화학생들이 우리사회의 주체적인 시민이 되도록 학교와 사회의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다문화학생지원시스템의 체계화’가 요구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성가족부(2016)는 다문화가정 실태조사 결과, 다문화학생이 10만 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학교생활 및 문화가 달라서(18.3%), 학교공부가 어려워서(18.0%), 돈을 벌어야 해서(14.4%), 그냥 다니기 싫어서(11.1%) 등의 이유로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탈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를 중도탈락한 학생들이 증가함으로써 이후 사회적 비용의 증대와 사회문제화 될 수 있으므로 이들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다문화학생들이 학교에서 중도탈락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고 꿈꿀 수 있도록 특별학교(2+2)를 설립하는 것도 그 중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다. 즉, 중·고등학교와 대학을 연계하고 통합하는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통해서 이들에게 교육의 기회와 성장경로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등의 새로운 시도가 요구된다.

시흥안산지역이 다문화특구로 지정되면,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한국어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및 상담, 복지, 취업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의 대학 및 기타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one-stop으로 추진, 통합할 수 있는 ‘다문화학생지원 시스템’및 인프라구축에 대한 아이디어의 다각적, 공개적 창출이 필요하다.

shnews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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