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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바라는 것은 음식을, 아무런 의심 없이 마음 편하게 먹는 일이다. 하지만 정갈한 음식을 구경하기가 갈수록 힘든 세상이 되다 보니 진짜를 보아도 일단은 의심부터 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의심 많은 음식 마니아들을 위해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을 추천한다면 바로 정왕동 ‘두리쌈밥집’(공동대표 김성만, 이금주)이다.
두리쌈밥집은 동아방송 이영돈 PD의 먹거리 엑스파일에 방영됨으로서 더욱 인정을 받게 됐다.
정왕동 시흥관광호텔 뒤편(시화 51블럭)으로 들어오면서 은혜병원을 가다보면 현대요양병원 정문앞에 두리쌈밥집의 간판 불빛이 오는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편집자 주-
직접재배한 신선한 유기농채소가 가득한 상차림
두리삼밥집의 실내는 매우 독특하다. 홀에는 좌식석이 50여 테이블이 있고, 우측에는 입식형 식탁도 20여 테이블이 있었 주점 같기도 하고 음식점 같기도 하는 그런 곳이다. 식사를 하면서 반주할 수 있는 반주집이라 할까? 그런 분위기다.
두리삼밥집의 주 메뉴는 쌈 제육, 쌈 불고기, 쌈 오리 정식 메뉴를 필두로 해서, 삼겹살, 오리고기등을 판매하는 집이다.
반찬들도 각종 파채(야채)무침과 총각김치, 시원하고 알싸한 배추김치 맛이 정갈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하다. 10~15가지의 쌈을 무한으로 리필 해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쌈은 신길온천역 부근의 하우스에서 김성만 대표가 직접 유기농법으로 재배 해 손님 식탁에 오르기 때문에 주인장의 정성과 정갈한 상차림, 깔끔한 음식 맛이 더해지면서 입안에 감도는 고기 맛도 그 감칠맛을 더한다. 손님들의 채소가 가득한 상차림을 먹다보니 보라색 채소의 케일에 벌레가 먹은 구멍이 있는 것으로 판단컨데 정말 무농약 친환경으로 채소를재배하는 식당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김성만, 이금주 부부는 손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직접 농사를 지어 재배한 두부, 배추, 고추로 김장을 하고, 3년간 숙성한 김치를 삼겹살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특히 된장, 고추장은 직접 담궈 해남에서 직접 공수 해오고 있다.
또한 후식으로는 이 대표가 집에서 직접 담궈 놓은 수정과, 매실차, 식혜 등으로 손님들에게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하고 있다.
부부의 정성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두리쌈밥은 이곳을 찾는 음식 마니아가 한둘은 아니지 싶은데 특별한 맛, 정갈한 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두리쌈밥밥의 쌈맛을 보려는 사람들이 시흥은 물론 인근 안산과 부천 인천에서까지 찾아올 정도다.
두리쌈밥집의 쌈의 차별화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시흥시 우수모범 음식점으로 선정
많은 음식점을 다니며 먹다보면 한결 같이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청결,‘친절, 그리고 ‘맛’이다. 음식점에서 이보다 중요한 것이 또 무엇이 있겠냐마는 가장 기본이면서도 지키기 어려운 것이 바로 이것이다. 이로 인해 음식점의 청결에 대한 문제점이 매스컴에 오르내릴 때마다 소비자들은‘맛 좋고 친절하며 깨끗한 곳이 어딜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하지만 두리쌈밥은 깨끗하다 못해 윤이 나는 바닥과 하루에도 수십 번씩 닦아준다는 테이블은 너무 깨끗해 어색할 정도다. 식사를 하는 공간에서 조리하는 공간이 다 보였으며, 상당히 위생적이고 청결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고기를 다루는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쓰레기 하나 안 보이는 주방바닥이 주인장의 성격을 대변하는 듯하다.
“하루에도 세 번씩 꼬박꼬박 도마와 칼은 물론 주방세제로 주방바닥을 청소한다”는 이금주 대표.
그의 손길이 스쳐간 곳은 세균이 숨을 공간조차 없을 듯하다.
장사가 잘 되는 집에는 항상 이유가 있는 듯하다. 깔끔한 인테리어는 기본이고 자꾸 젓가락이 가는 맛있는 음식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집이 흔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결과로 시흥바른먹거리 우수모범업소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오세환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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