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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는 달리 최근의 노년층을 보면, 등이 많이 굽은 소위 ‘꼬부랑 할머니’가 없다. 언론 매체를 통해 골다공증의 위험과 치료를 꾸준하게 보도하고 있고, 일반인들도 식이·운동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골다공증에 의한 척추압박골절을 장기간 방치 할 경우 척추가 후굴 되면서 등(허리)이 굽는‘곱추’모양의 변형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런 변형이 일어나면 불가역적이므로 교정 등으로 펴지지 않는다. 그리고 심·폐기능의 저하로 평균 수명도 짧아지게 된다. 따라서 노년층이 낙상사고를 당한다거나, 큰 기침 후 흉·요부의 지속적인 통증이 2주 이상 지속 된다면 척추압박골절의 유무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척추압박골절의 경우, 요즘에는 아주 가느다란 바늘을 이용해 척추체에 삽입한 후 압박골절된 척추체를 풍선모양의 Ballooning으로 낮아진 추체를 환원시키고, 그 빈 공간에 인공 세멘트를 주입한다. 이것이 척추체 성형술이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입원도 1~2일이면 된다.
척추압박골절을 일으키는 원인 중에 하나인 골다공증의 치료는 예방이다. 외국의 경우 8세부터 식이요법으로 우유, 칼슘의 섭취를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물론 운동도 철저히 시키고 있다. 그런 결과로 일반적으로 40 ~ 50대에 호르몬 치료 없이 폐경기를 골다공증 없이 잘 넘기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척추 자체가 뼈이기 때문에 골다공증의 유무에 따라 치료와 회복 정도는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폐경기 이전 혹은 빨라야 30~40대에 이르러서야 골다공증 질환 자체에 대한 인식을 하는 국내의 경우, 예방차원에서 식이·운동요법을 청소년기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절실하다.
shnews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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