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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5월 30일로 지정기간이 끝나는 도내 토지거래허가구역(10.37㎢)의 34.7%인 3.6㎢를 해제했다.
이번에 해제된 지역은 시흥시 방산동 일원 0.8㎢와 하남시 미사·풍산동 등 5개동 일원 2.80㎢이다.
그러나 경기도는 함께 검토됐던 시흥시 포동, 정왕동의 경우 시흥시가 개발제한구역 입안예정을 이유로 재지정을 요청, 이번 해제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고양시 내곡동 등 4개 동 역시 대곡역세권 개발사업계획을 이유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부동산 투기가 성행하거나 성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 땅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설정하는 구역으로 5년 이내에 기간으로 지정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토지 용도별로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거래는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해제지역에 투기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허가구역 재지정 등을 통해 투기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조치로 경기도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시흥시 정왕동 일원, 고양시 토당동 일원, 성남시 시흥동 일원, 남양주시 진건읍 일원 등 4개시 6.76㎢가 남게 됐다.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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