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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식 시장과 한국기계연구원 박천홍 원장(사진 오른쪽)이 ‘자기부상열차 배곧신도시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했다.(원내 사진은 인천공항역에서 용유역을 오가는 자기부상열차) | ||
정왕동 「오이도역~배곧신도시~오이도」 6.55㎞ 구간에 미래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기부상열차’ 도입·운행이 추진되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달 25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계부품연구원(원장 박천홍. 이하 기계연) 대전 본원에서 ‘자기부상열차 배곧신도시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자기부상열차의 배곧신도시 적용 및 시흥시 확대 방안 모색 ▲배곧 연구개발단지 조성 ▲미래형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사업(V-CITY) 육성 및 국제 경쟁력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흥시는 현재 정왕권 교통망 개선을 위해 도시철도 노선 기본계획을 수립 중으로 ‘트램(무가선 노면전차)’이나 ‘자기부상열차’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월 인천시 용유역에서 ‘배곧신도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험운행 구간’ 현장회의를 개최하고 김윤식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자기부상열차를 시승한 바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신규 교통수단 도입을 검토 중인데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는 B/C(비용편익) 0.7 이상 총9개 노선이 반영됐다.
9개 노선 중 시흥구간(오이도연결선 1단계)은 ‘오이도역~배곧신도시~오이도’ 6.55㎞에 ‘트램’을 도입하는 것으로 B/C 0.74, 총사업비 1,760억 원으로 나타났고 오이도연결선 2단계(‘오이도~시화MTV’)는 6.32㎞는 총사업비 1,127억 원, B/C 0.61로 나타나 후보노선에 포함됐다.
이번 협약으로 기계연은 시흥시가 추진 중인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오이도연결선 1단계 도시철도 6.55㎞ 구간에 자기부상열차가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V-City’ 내 미래형 자동차 산업 육성 및 국산 기계류 부품, 메카트로닉스 부품의 품질 향상 등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동차 관련 기업유치를 위해서 협력할 방침이다.
시흥시와 한국기계연구원은 상호교류와 원활한 협력 수행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한편 한국기계연구원의 기술력을 제공받아 기계공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 수립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박천홍 기계연 원장은 “자기부상열차 건설에 드는 비용이 지하철보다 저렴한 데다 친환경적인 만큼 도심 교통수단으로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시흥시가 현재 해당 도시철도 노선의 운행 기종을 검토 중인 만큼 시흥시에 자기부상열차가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자기부상열차’란
자기력을 이용해 차량을 선로 위에 부상시켜 움직이는 열차로 선로와의 접촉이 없어 소음과 진동이 매우 적고 고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자기부상열차’를 상용화한 곳은 독일과 일본 업체가 있으며, 우리나라도 ‘자기부상열차’의 상용화를 국책사업으로 선정하고 2006년 사업계획을 확정한 이후 2016년 2월 「인천국제공항역~용유역」까지 총6.1㎞ 구간에 무인 자기부상철도를 개통했다.
※ ‘V-City(Vehicle City)’는.
시흥시가 정왕동 일원 213만9000㎡ 부지에 사업비 1조2600억 원을 투입해 조성·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미래 인류의 모든 이동수단을 이용한 미래형 Vehicle 산업·문화·관광을 콘텐츠로 하는 차별화되고 쾌적한 신개념 도시이다.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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