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82%가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에 심각한 불편을 느낄 정도로 모바일에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의 스마트 폰 사용에 대해서 관대해 스스로 과도한 사용을 제어하기 어려워 모바일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아 및 청소년이 모바일 환경에 건전하게 적응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기연구원이 경기도민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일이나 학습의 효율이 높아졌다는 응답은 54.2%, 스마트폰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나아졌다는 응답은 67.7%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여가시간이 줄었다는 응답은 54.4%, 수면시간이 줄었다는 응답은 51.6%로 나타났으며,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은 86.9%로 나타났다.
자신이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한다고 생각하는 응답 비율은 53.8%인 반면에 다른 사람들의 사용이 과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91.2%로 조사됐다.
오재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태도를 보여 이용자 스스로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을 제한하거나 줄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해 영유아 및 청소년 시기부터 건전한 모바일 환경 적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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