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이 영상을 웃돌면서 얼음이 녹는 해빙기를 맞아 건축물 붕괴, 낙석 등에 의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보통 해빙기(2월 말~3월)에는 큰 일교차 때문에 땅속에 스며든 물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면서 지반을 약하게 만들어 절개지 붕괴와 같은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이 증가한다.
최근 10년(’07년~’16년)간 해빙기 낙석·붕괴 등의 안전사고는 절개지(54%), 축대·옹벽(21%), 건설공사장(19%) 순이며 사상자 발생은 건설공사장이 가장 많았다.
해빙기에 발생하는 낙석·붕괴 사고는 인명피해, 건물붕괴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미리 점검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각 가정에서는 해빙기 기간 동안 주변의 축대나 옹벽의 배부름 현상과 균열이 없는지, 담이 기울어져 있지는 않은지 꼼꼼히 살피는 등 해빙기 사고 예방에 동참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요소 발견 시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하거나 긴급한 경우 119로 신고해 대형재난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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