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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2015년 사망원인통계' 자료에 따르면 폐렴은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 중 4위를 차지하고, 10만 명당 28.9명이 폐렴으로 사망해 전년 대비 2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폐렴은 감염질환에 의한 50대 이상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질환입니다.
폐렴은 병을 일으키는 세균 등에 의해 폐 조직에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폐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화학물질이나 구토물 같은 물질들을 흡입함으로써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폐렴의 초기증상은 방어기능저하로 인해 기침과 가래, 고열이 생기고 구역, 구토, 설사 및 근육통, 관절통 등 전반적인 신체증상을 동반합니다.
폐렴의 치료법은 폐 속 세균을 없애는 항생제를 투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폐렴의 근본적인 치료는 적절한 항생제의 사용인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내성균이나 중복감염에 의한 폐렴인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급성 폐손상으로 진행하면서 호흡부전을 유발하여 인공호흡기 같은 중환자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또한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균이 퍼지는 패혈증을 유발하여 간이나 신장 같은 중요 장기들의 손상을 초래하면서 폐렴에 의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폐렴의 초기증세는 기침, 고열, 몸살 등으로 감기와 매우 유사해서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가래를 동반한 기침, 숨을 쉴 때 가슴 통증, 호흡곤란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질환 때문에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거나 신장, 간 등에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기침과 열이 나는 증상만으로도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노인들의 폐렴 증세는 ‘입맛이 떨어진다’, ‘밤에 식은 땀을 흘린다’, ‘기운없어 시름시름 앓는다’ 등 호흡기 증상이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폐렴 예방접종은 누구에게 필요할까요?
모든 분이 예방접종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환자들이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하는 이유는 폐렴의 대표적인 원인균인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을 통해 위험한 합병증인 균혈증이나 수막염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폐렴 구균 백신은 두 종류가 있으며 연령과 면역력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들은 미리 접종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들은 팽생 한번으로 접종이 완료되기 때문에 보건소의 무료 예방접종 제도를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폐렴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은 골고루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입니다.
shnews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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