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2백억원을 투입하여 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광명시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이 폐기될 위기에 처해 있어 사업비의 대부분이 날아갈 판이라는 것이다.
음식물쓰레기분리수거의 목적은 유기성화합물을 분리수거하여 재활용함으로서 환경오염을 방지한다는 목적을 갖고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여 시민들에게 분리수거를 실시하는 시가 근본적인 목적을 외면하고 검증되지도 않은 시설을 설치하여 이 같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면 공무원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의 음식물은 습도와 염분이 많아 대부분의 지자체가 발효기술에 의한 퇴비화 비료화 하는 것을 채택하고 있으나 광명시의 경우에는 2차오염원을 배척한 단순한 시설로, 분리수거정책에도 어긋나는 시설이라는 것이다.
고도의 기술과 전문성이 요구되며 엄청난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그 많은 위원회 하나 없이 분야가 전혀 다른 분뇨처리업체의 설계를 채택하는 과정에 일개 공무원이 주먹구구식으로 채택하여 이 같은 일들이 벌어졌다면 광명시의 시스템에 큰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아니할 수 없으며 누가 이 말을 믿을 것인지 묻고 싶다.
음식물쓰레기시설은사업의 경우는 효율성과 타당성을 가장 중시해야 할 관계공무원들의 무능함으로 시민의 혈세를 방만하게 운용하다 축내게 했다.
이것은 정책적 오류가 아니라 상당부문이 의혹이 가는 것으로 시장 이하 모든 공직자는 석고대죄하고 구상권을 행사하기 전에 자진하여 시민의 혈세를 변상해야 한다고 본다.
이 같은 사태가 수개월이 지났는데도 해당부서의 관계공무원들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 책임의식을 갖고 사태를 수습하는 모습은 전혀 찾을 수 없다는데 시민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한다.
민선자치단체가 출범한 이후 광명시의 시정은 정직성과 합리성을 갖추어야 함에도 행정풍토와 문화는 겉치레와 독선 독단이 판치는 일방적 의사결정이 많았다고 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광명시장은 그 시설은 어떠한 절차에 의해 누가 결정했으며 어떠한 정책적 오류가 있었는지를 밝히고 시민들에게 이해를 구해야 할 것이다.
이 같은 일이 벌어지면 누가 공무원을 믿고 세금을 낼 것인가를 깊이 성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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